흐흐 안녕하세요 날이 너무 더워서 밥 먹자마자 소 되려고(먹고 바로 누우면 소 된다는데^_ㅠ) 드러누워버린 삼칠입니다
요즘 날이 너무 더우니까 사실 입맛이 없어요.....
그런데 저는 안먹으면 정말 큰일이 나는 몸이라..
예전에 많이 아팠을 때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던 적이 있었드랬죠 하루 종일 온 몸이 저리고 아파서 잠을 못자고 그 해도 기록적인 폭염이었던 터라 뭐만 먹으면 토할 것 같고 입맛도 없고 하루에 먹었던 거라곤 수박 몇조각 체리 몇알.. 엄마가 저 때문에 같이 몸져 누울 지경이셔서 겨우 콘플레이크 한 주먹에 우유 한 잔 입맛이 좀 돌면(?) 그나마 현미밥 몇 술에 김 몇장
이렇게 지내니 살 근육 수분 다 빠져서 과학실이나 실험실에 있는 인체해부도? 해골? 처럼 마르더라구요
근육이 다 빠지니 걷는 것도 힘들고 엉덩이 뼈가 아파서 쿠션 없는 의자엔 앉지도 못하고.. 밖에 나가면 징그럽다고 수군거리는 소리도 들어보고
이러다 죽는구나 싶어 정말 어거지로 먹기 시작했어요 15키로를 찌우고 다시 다이어트 시작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네요
게다가 그 때 아팠던 후유증으로 만성변비가 있어서 끼니를 거르거나 야채를 잘 안먹으면 증세가 악화되어서
강박적으로 챙겨먹기 시작한 지 일년 좀 넘은 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사실 힘들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 식욕이 365일 왕성한 게 아니다보니 입맛이 없을 때도 있는데 이정도 운동량에(아마 제 운동일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끼니를 거르거나 귀찮다고 간단히 먹으면
쓰러짐 or 변비증세 악화 라서 억지로 야채 단백질 탄수화물 먹고 먹다보면 간식 과자 단거 먹고 싶어서 먹고 다음날 또 힘내서 운동하고
이거의 반복이네요ㅋㅋㅋㅋㅋ
오늘도 너무너무 더워서 그냥 물만 먹고 누워있고 싶었는데 억지로 움직이고 먹고 하다보니 좀 힘들기도 하네요
사실 굶는 다이어트를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 싶어요 저는 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고 그냥 굶은거지만 무튼 그 부작용을 몇년 째 겪고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튼 오늘은 물을 많이 먹어서 배가 출렁출렁 넘나 힘드네요^_ㅠ 먹는 것도 일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