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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한숨이 나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96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국
추천 : 15
조회수 : 7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5/16 15:13:49

요즘 오유에 미국 미국 예기가 많군요.

저로썬 영주권자로써.. 참.. 보기 죄송합니다.

저는 솔직히 아무생각없이 한국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너무나도 큰 사업실패로 가족은 점점 붕괴되어가고..

어머니는 작은 가게에서 혼자 도맏아 일을 하시며..다리아프시단 소리를 매일 하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결국 선택한게 3년전, 미국으로 떠나는거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때 아무생각이없었죠. 아버지와 떨어져 산다는것도.

그렇게 느낌없이 1년이지나고 저를 사랑해주던 아버지가 그리워졌습니다.

어쩔때 친구와 쌈이일어나면 친구를 걱정해주는 친구의 아버지.. 내곁엔 없는 아버지..

정말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제가 워낙 한국에서 공부와 담을 싼지라.

부모님께선 미국으로 이민을 가라는 소리를 듣고, 1년전 2004년 8월달에 미국으로 오게됐습니다.

아버지는 술을 먹고 매일 똑같은 말을 하십니다.

"나는.. 한국이 싫다.. 이 아빠는 한국서 좋은기억이 한개두없어..
 내곁에는 모두 나에 돈을 조금이라도 뜯고싶어서 안달난 사람밖에없었고..
 내가 죽어라 일해도 우리 아들 옷사줄돈 몇푼 못받았었거든..
 이 아빠가 한국에서 너한테 학원비하나 못해준게 얼마나 한이었는데..
 여기와서 이렇게 너하고 너희누나 학비 대주니 정말 아빠는 기쁘단다.."

저도 미국이 싫은게아닙니다.
하지만.. 미국 이민권자라는 이유로.. "군대"라는 예기앞에서 할말이 없어졌습니다.
정말.. 한국을 좋아하는데. 한국을 갈수가없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하란데로 왔던
미국.. 저도 모르게 어느새 "한국 시민권"이 해지되었고.
나는 더이상 한국에 1년이상 있을수가없게되었습니다..

평생... 나의 고향앞에서 한숨을 셔야할까요..
오유분들도..저에게 욕을 할건가요..

저는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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