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은 보면볼수록 인과관계 파악 능력이 떨어지는 게 정준하랑 비슷해서...
예전에 하하가 그랬나? 정준하는 장점이 참 많은데 큰 단점 하나가 그 장점을 다 가린다고요. 그 큰 단점이 인과관계 파악 능력 부재인 거 같아요.
자기가 까이면 왜 까이는지 반성하고 성찰해야 되는데 '내 욕하면 나쁜 사람. 나한테 잘해주면 좋은 사람. 난 착한 사람인데. 억울하게 왜 나한테 뭐라 그래? 난 억울해' 이런 식으로 상대를 원망하는 패턴을 보이더군요. 그래서 끝까지 자기가 옳다면서 똥고집부리고, 자기한테 달콤한 말 해주는 사람들만 모아서 편 모으고 결국 그래서 싸움나고. 예전에 유느도 그랬죠. 야구팀?인가 거기에 정준하 들어가서 다 싸우고 갈라졌다고.
그리고 이건 지능이랑도 상관없는 거죠. 안 지사도 머리가 떨어지는 사람은 아니고. 정준하도 무도멤버들 중에 아이큐 제일 높게 나왔었죠.
(아 정준하씨를 디스하려는 건 아닙니다. 정준하씨는 결혼하고 많이 개선되신 듯)
지난 번 경선에서 안희정이 왜 졌을까요? 당연히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정말 간단합니다. 민심을 거슬렀기 때문이에요.
경선에 참여했던 민주당 지지층은 대대적인 개혁을 이루라고 명령했는데, 안희정은 대연정 선의 들먹이면서 종편을 등에 업고 당시 여권에 사실상 러브콜을 보냈죠.
안희정은 그러한 패인에 대해 자기 반성을 하고 있을까요? 노통 추모 행사에서도 보셨다시피 선의 발언에 대한 자기 반성이나 성찰 따위 없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안희정은 스펙이 좋죠. 젊은 편이고 잘생겼고 친노에 학생운동 경력도 있고 충남 출신 그리고 도지사로서 성적도 좋고요. 그거 다 장점입니다.
근데 이 단점은 너무 결정적이에요. 사람 본성이 쉽게 안 변하고요. 그리고 이런 단점을 본인이 개선할 의지도 없어보여서...암튼 저는 안희정 볼 때마다 정준하 옛날 모습이 많이 떠오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