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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인데..
게시물ID : gomin_9675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oZ
추천 : 0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09 17:44:28
이제 전역하고 복학하는 대학생입니다

그런데 제가 술을 잘 못 합니다

주량은 소주반병쯤 되는것같습니다

이제까지 술마시면서 필름미 끊긴적도 없습니다.

가장 많이 마셨을 때가 첫 동아리 엠티때 멋모르고 마시다가 술자리끝나고 비틀비틀걸어갈 정도로 마신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만취...

소주가 단 날도 있잖습니까

그런날에도 반병언저리밖에 못 먹습니다

막 마실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어렸을때 부도 나서 아버지가 술에 많이 의존 하셨어요
그래서 술에 대한 기억이,감정이 부정적이고요

그래서 정말 술먹는 날은 손에 꼽을정도고요
친구들도 술먹잔이야기 잘 안하구요
술먹는 날이라함은 행사있을때 
뭐 개강종강파티 동아리모임 이럴때죠
이럴때마셔도 딱 반병언저리만큼만마시고 이후로는 홀짝거리고..

서론이 길었네요
얼마전 술자리에서 진짜 친한 친구-저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가 차였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였어요

그 순간에 제가 그 친구 언저리에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 든생각은 정말 술을 안 마시면 못 마시면 친해질수 없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전까지는 술은 잠깐의 매개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것같았어요

선배들 이야기로는 마시면 는다는데
앞으로의 개인적인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을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늘려야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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