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명절이 지나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04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우히리
추천 : 0
조회수 : 1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24 01:22:11
구정연휴가 끝났죠?
어젠 황사가 심했다구요?
오늘도 심하다던데.....


아, 
저는 이제 5개월 지난 아가를 키우는 초보맘입니다.
그런 제가 육아게가 아닌 자게에 글을 쓰는 것은,
제 자유니깐요! 아하하하 하하하~ 

서른 중반이고요,
우리엄마 딸이자,
서른 후반에 들어선 한남자의 아내이고,
위에서도 말했지만서도 5개월 지난. 
이유식을 마구 들이마시는 딸아이의 엄마이고,
시부모님의 맏며느리이자 맏딸인(시어머니께선 절 이리 부르시고, 실제 그리 대해주시려고 마이 노력하세요!)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이지요-

초보엄마,
경력단절여성,
전업주부.

이 세 수식어 또한 제 현상황을 말해주고요.

지금 정체성을 찾으려는건 아니예요!

다만, 산다는 것.
즉,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참 덧없구나...라는걸 느껴요!

제가 '덧없다'고 한건 네이버 국어사전 중 1번의 뜻을 말해요.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결혼하고 나니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내 사랑하는 엄마는 늙어가고,
내 남편과 아이. 내 삶 속에서.....
지금이 불행하거나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문득
'결혼하지 말껄...'하는 생각도 들곤합니다.

기복있는 인생패턴과
조금 독특한 생각과 삶의 모습으로 인해 재밌기도 하고 좀 당혹스럽기도 한 삶이였지만, 결코 후회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치만 문득 '그때 그것보다 그게 더 낫지않았을까?!'란 생각들이 스치곤 합니다.

우울증일까요?
그냥 육아에 지쳐 생각들이 많아지는걸까요?

문득문득 눈물이 나고,
시간이 흐르는 것이..... 슬픕니다.

이따 4, 5시간 후면 남편이 출근하고나면 
딸 아이와 단둘이 하루를 보내야하는데, 힘든건 아닌데 이제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이 글, 그냥 육게로 가야할까요?  

싫헝..헤헤   

그냥 어제부터 생각이 많아집니다.
많은 일들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한 맘으로 묵묵히 살아야겠어요.

크런치초코렛이 먹고싶네요!
쫀득쫀득 치즈포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