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랑 사진 찍는 것도 수줍어하는 문학도(실제로 등단한 시인이십니다)이지만 한때 운동가로 활약하면서 졸지에 강도 전과까지 얻게된 시대의 희생양이기도 하시며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 소박하게 시작했던 노무현 재단도 오래 이끄셨고 YMCA에 재직하시며 능력 역시 인정받으신 분이지요
최우수 국회의원으로 여러번 뽑히기도 하셨습니다. 을지로위원회 소속이시며 사이다가 없을 뿐 청문회에서도 크고 작게 활약하셨고, 공부도 많이 하시는 의원님입니다.
문통 버금가는 파파미라 하기엔 좀 아닐지 모르나 주변에 미담도 드물지 않은, 강도와는 540도 정반대인 좋은 인품의 소유자입니다
군포을에서 지난 선거 때 저 강도 전과 네거티브 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 힘겹게 돌아와서 필버로 조금 두각을 나타내니 사고사로 하나뿐인 아드님을 먼저 떠나보내 피눈물을 흘리기도 하셨습니다.
아드님을 보낼 방법이 없으셨고 그리움이 진하셨는지 추모시집을 냈지만 이 분답게 홍보는커녕 기사 짤막하게 한 줄 겨우 나온 것도 참 마음이 아프고...많이 팔려야 된다는 얘기가 결코 아닙니다. 근데 시 한줄 한줄이 자식 하나 없는 문학깡통인 저도 뭉클하게 하더군요.
더민주엔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제가 조금 안타까운 건 이 분이 민주투사답게(?) 돈과는 좀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국회의원으로서 훌륭하게 활약하고 계신데 기사가 나도 덧글 하나 좋아요 하나 드문 게 너무 아쉽더군요. 후원금도 하위권이라고 하시구요. (이 대목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저는 군포을 주민도 아니고 아무 이해관계도 없습니다)
군포을 주민분들 그리고 오징어분들 의원님 만나면 밝게 인사해주시고 기사 나면 스크랩 좋아요 한번씩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