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 익명이 안되서요.
다름이 아니라 전 옛날부터 그러니까 학생시절부터 밥을 먹으면 5분안에 신호가 오거든요?
그런데 최근에는 심해져서..먹고있는데 마렵더라고요 하도 기이하기도하고 조금 짜증나기도해서 (먹는데 그르니까..)
....
집에서 혼자 점심밥먹다말고 신문지깔고 함 쌌습니다. 성분 분석좀 해보려고요.
아니 근데 분명 아침엔 콩나물을 먹은적이없는데 좀 뒤적거려보니 콩나물대가리가 떡 하니 있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살아왔어도 설마하니 방금먹은걸 방금싸진 않겠거니..
아침에 먹은걸 점심식사가 밀어내는.. 일종의 선입선출의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살았는데..
이건 선입선출이 아니라 하이패스의 개념이였습니다.
일찌기 허준선생께서는 인간의 장을 모두 펼치면 족히 두자 여섯치는 된다고 했는데
전 어떻게 된놈이 방금 씹은 콩나물이 5분만에 대장 끝자락에 도달해있는걸까요?
내장이 안꼬여 있는걸까요?
이거 건강상에 문제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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