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하시면 괜찮을것 같아 올려 보네요~
지음앤에서 첫번째 인테리어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30년이 넘은 서울 등촌동에 한 고주택에 신혼부부를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탄생할 것입니다.
22평형 구조로 최근 성향의 주거 평명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도면이 그려집니다.
신축건물이 아니면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힘듭니다. 현 상황을 실측 후 도면을 그리면서 안전하게 내력벽과 비내력벽을 구분하며
디자인을 해야합니다.
이 집의 특이사항은 거실 면적은 좁지만 높은 층고와 다락방을 만들어내 수직적 공간감을 적극 활용한 디자인입니다.
옛날 주택으로 잘 보존은 되어 있었지만 여러번의 공사로 인해 벽 구조나 바닥의 강도가 약해서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공사가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거실을 층고를 높이기 위해 천장을 철거해보니 아주 오래된 고목 나무가 보를 형성하여 지붕 구조를 잡고 있었습니다
생각조차 없었던 구조체를 보고 큰 당황을 하였었죠
생각 끝에 방법은 "노출해서 살리자!!!!" 였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 보는 멋지게 그냥 보여주면 그게 디자인이 될 것 같더군요
내부 목공팀이 단열재와 석고로 벽을 다시 잡아줍니다. 노출되어 있는 보를 피해서 천장과 다락방까지 말끔히 정리합니다
그리고 미리 디자인했었던 식탁, 화장실 세면대 등 가구까지 목수분들의 몫입니다
다락방까지 올라가는 계단을 만듭니다. 주거에서 계단은 오르내리는데 편하면서 동시에 적절한 면적 활용되어 밑공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생각과 설계가 필요합니다
전면이 노출되어 계단판만 형성되는 목조계단을 선택하여 따뜻한 느낌과 공간활용을 동시에 가져다 줍니다
페인트로 위인스코트 디자인월과 계단 몰딩 등 분위기에 맞는 화이트 & 월넛 으로 마감합니다
실크벽지도배, 헤링본패턴 마루, 화장실 위생도기, LED조명 설치, 한샘부엌가구 등 마감공사를 합니다.
북유럽스타일 느낌을 내기 위해 벽지는 최대한 페인트와 비슷한 느낌의 재질로 선택, 헤링본패턴의 온돌마루 시공으로 전체적으로 밝은 클래식한 느낌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마지막, 현관문으로 들어오는 길도 멋지게 우드루버로 시공하여 따뜻한 느낌과 이웃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벽으로 만들어집니다.
북유럽스타일의 가구와 소품들을 가져다 놓으며 등촌동 프로젝트는 끝이 납니다.
작지만 많은 고민과 설계 끝에 나온 작품입니다.
최근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이 유행하며, 많은 젋은 부부들이 북유럽인테리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원목 소재와 클래식한 장식이 적절히 들어가면서 화이트 톤을 배합하는것이 특징적이고, 과하지 않고 우아하게 잘 탄생한 집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