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던 전남친이랑 씨씨였습니다. 남자친구가 군대간거 2년 거의 다 기다리고 .. 전역을 3개월 앞둔 어느날 이별을 통보해 왔습니다. 사랑이 아니라며 , 그렇게 헤어졌지만 그를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전역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걱정에 힘이 들었으니까 그랬을것이라고 그렇게 그를 이해하려고만 했고 제가 힘이 드는건 괜챤아 괜챤아 다독이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남자친구가 복학을 했습니다. 밤늦게까지 회식하는 동아리 생활을 싫어하던 그가 복학해서 같은 동아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동아리 생활을 같이하는 동기여자아이가 하나있는데 아무래도 전남친이 그여자애를 마음에 두고있는것 같습니다.. 계속 옆에 있으려고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2년을 만난 사람이기에 더 빨리 그의 행동이 눈에 들어오는것 같습니다..
조금은 부럽습니다. 아직 상처가 다 아물지 못해 날아가지 못하는 저보다 또다른 사랑을 찾아갈 수 있다는것이 부럽습니다.
힘이듭니다. 그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이 ... 익숙하지 않아 힘이듭니다. 미련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와 전 남친을 같이 볼수 없을 것 같습니다... 눈물이 날것만 같습니다...
친구들은 왜 20대 초반 그 예쁜 시간을 가진것도 없는 한 아이에게 매달려 시간을 허비하냐고 말합니다. 더이상 사랑은 아니란걸 알지만 자꾸만 욕심을 부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