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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3 - 0 요코하마 짧은 직관후기 입니다.
게시물ID : soccer_96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북FC~!
추천 : 14
조회수 : 82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2/27 01:11:45
올해는 전반적으로 전북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서 좋았습니다.
작년에는 공격-미들-수비가 좀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이었는데 
올해는 최전방에서 수비까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말하였던 조직, 압박이 저런 것이구나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동안 제이리그 팀들이 매번 보이던 정교한 패스워크와 탈압박의 모습을
이번에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전방에 위치하던 카이오-이재성-이승기-한교원 선수가 끊임없이 압박을 가한 탓이었을테지요.
수비의 정인환, 미들의 김남일, 공격의 마르코스와 이동국이 나오면
분명 더 업그레이드 된 공격력을 보여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밖에... 경기장에서 저는 보았습니다.

모습1. - 이승기의 세레모니
이승기 선수의 첫번째 골에서 관중석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듯 입술을 가져갔습니다.
동생말로는 '혹시 박지성의 산책 세레모니인가?' 라 하였지만...
의미는 잘 모르겠어요.

모습2. - 파비오의 궁금증
이승기 선수가 골을 넣고나서 엄지와 검지의 손가락 끝을 교차시키는 세레모니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하트가 그려지는 하트세레모니 였더라구요.
그런데 궁금한게 저뿐이 아니었나 봅니다.
선수들 몸풀게 하던 파비오코치가 이승기의 세레모니를 보고 따라하면서 통역에게 물어보고 있었습니다.

모습3. - 레오나르도 시뮬레이션 
처음에는 키퍼손에 걸린 줄 알았는데 넘어지는게 너무 자연스러운겁니다.
"저거 시뮬같은데..." 라고 동생에게 말하였고
레오나르도는 심판을 확인하더니
공을 가지고 있던 나카자와에게 다가가 공을 들고 페널티스팟에 공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차가운 남자 였습니다.

모습4. - 요코하마 팬들
뭐... 07아챔일 것입니다. 우라와 레즈의 원정팬을 보고 정말 놀랐는데
재작년, 작년 광저우 애들도 보고
올해 요코하마 팬들을 보니
색깔도 수원이랑 같고 (청백적) 응원하는 걸개도 수원이랑 같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모습5. - 윌킨슨 미소
전반 막판에 코너킥을 얻은 전북이 여러차례 슈팅을 날렸는데 수비 맞고 나오고 그랬었죠.
간만에 보는 몰아놓고 두들기기를 보는데
마지막 슈팅을 했던 윌킨슨이 웃더라고요.
미소의 의미가 마치
'이자식들 암것도 아닌데 골이 안 들어가네'
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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