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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저는 개였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967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란스씨
추천 : 3
조회수 : 10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1/12 21:47:19
http://www.afpbb.com/article/life-culture/religion/2642080/4582037

나이지리아 북부, 이슬람 교도가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 카노(Kano)에선 미혼남성들이 「독신남 헌터」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다. 단식월 라마단 종반의 몇일동안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니크한 행사의 장면이다.

아우와루 사니(Auwalu Sani, 40), 별명은 「나라코」가 부적을 주렁주렁 단 동물의 가죽을 머리에 쓰고, 독신남성을 라피아 야자로 만든 로프로 「포획」하기 위해 한밤중 거리를 돌아다닌다. 그리고 그 뒤를 북을 두들기며 주민들이 따른다.

현지 하우사어로 「독신남 헌터」를 의미하는 「나라코」는 세습제로, 사니씨는 이 역할을 20년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일 행은 독신남성이 있는 집에 도착하면 나라코의 부하 2명이 독신남을 집에서 끌고 나온다. 그러면 나라코가 이 남성에게 오랏줄을 걸고, 얼굴에 푸른 인디고 색료를 칠한다. 집앞에선 북을 두들기는 사람들이 공이나 틴파니 같은 악기로 연주를 시작해, 거기에 맞춰 젊은 남성들이나 아이들이 열광적으로 춤추고 노래한다.

나라코가 트레이드마크인 뿔피리를 불고, 독신남을 「전혀 존경할 필요도 없는 쓸모없는 개」에 비유하며 놀리는 옛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 열광은 최고조에 달한다.

나라코는 이렇게 독신남들을 끌고 헌팅을 계속 한다.

작년엔 14명을 「포획한 실적」을 지닌 나라코는 「이 오랏줄엔 특별한 효력이 있습니다. 이 오랏줄에 붙잡힌 사냥감은 다음 라마단 전까지 결혼하거든요」라고 한다.

200 년전부터 행해졌다고 하는 이 축제의 목적은 독신남성의 결혼을 돕고, 커뮤니티내에 부도덕한 일이 일어나는 걸 막기위해서라고 한다. 예전 카노의 족장이었던 아루 마이산고(Alu Maisango, 1894-1091)이 마을을 다스릴 때 공인되었다는 이 축제는, 하우사어로 「카문 그와우로(독신남의 포획)」이라 불리고 있다.







독신남은 전혀 존경할 필요도 없는 쓸모없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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