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의 정의당 대의원인 김 모 씨가 7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故 김대중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을 올려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 51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놈의 대중 대중, 대중 타령 좀 그만 해라. 이미 뒤진 대중이를 어디서 찾노'라는 글을 써서 올렸다가 논란이 확대되자 13일 오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 씨의 이 글로 정의당 홈페이지 내 당원게시판은 난리가 났다.
이날 오전부터 "이 글을 올린 제주시당 대의원이 대체 누구냐"며 당 차원에서 조속히 조사에 나서 징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김 씨는 논란이 확산되자, 자신의 올렸던 글을 지운 것도 모자라 오히려 '정의당 망함 ㅅㄱ('수고'의 초성체)'라거나 반성은 커녕 되레 김 씨를 향한 비판과 지적에 맞서는 글을 계속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 제주도당 측은 "확인 중에 있다"며 "그 분이 제주시당 소속이긴 하지만 중앙당에서 임명한 대의원이라 제주도당 차원에서 조사하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정의당 중앙당 측에선 "현재 이 문제가 접수된 걸로는 안다. 다만 최근 당내 인선에 변동이 생기면서 직접적으로 어떤 입장에 있다고 말하긴 곤란한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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