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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범 잡았내요.
게시물ID : motorcycle_96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너에게
추천 : 11
조회수 : 108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11/22 2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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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2시18분. 남대문경찰서 옆에있는 

에이치스퀘어 건물. 오토주차장에 바이크 세워두고.

건물 들어가서 1분30초 후 밖으로 나와서 바이크주행.

한 백미터 이동 후 바이크에 이상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바이크 갓길에 세우고 보니 좌측기어, 핸들 등등 아작.

경황이 없었던지라 남대문경찰서 가서 사고접수 하고

조사관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사각지대라 잡기 힘들거다.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범인을 잡지 못했다. 깊은 한 번 내쉬고. 아....  멘붕와서

좀 있다가 기억을 되돌려보니 내 옆에 탑차고 서있었고

내가 들어갔다 나온 시간이 일 분 삼십초. 

목격자나 택시정류장 근처라  택시블랙 박스에 찍히진 

않았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아.... 나 병신인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음. 본인 바이크에 블랙박스가

장착이 되어 있었고, 작동중이었음, 사람이 멘붕이 오니 

본인블랙박스는 생각을 못하고 이거 헨들휜거랑 수리하

려면 돈 꽤들어갈텐데 집사람한테 뭐라말을 할까 

이 생각밖엔 안듬. 정신을 차리고 조사관님. 제 오토에 

블박있음ㅡㅡ; 블박영상 확인하니 차량후진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콰쾅 다시 차량 이동소리 들리면서 바이크 쿵.

바이크 세우는거 블박에 찍히고. 나가면서 차량넘버도

찍혀있음. 차대조회해 보니 내 오토세우고 간 사람이 차주

맞음. 강력한 처벌을 원하다는 조서를 작성하고 나온 후

두 시간 후에 조사관에게  연락옴. 내 번호 공개해줘도

되냐 하길래 그러라고 하고끊음.   오 분 후 뺑소니개객끼에게

전화옴. 미안하다. 자기 변명만 늘어놓고 진심 미안한

말투가 아니었음. 센터가서 견적서 뽑고 자기에게 연락

하라는 등. 자기 자비로 해결할려고 함. 이봐요. 당신

선에 해결할 수 있는 바이크가 아니니깐 보험접수나 하라고

하니. 바로 보험처리 경찰서에선 견적 뽑아서 팩스로

넣어 달라내요. 견적비에 따라서 벌금액이 틀려질거라 

하면서 조사관이 더 열이 받아서 나쁜놈이내 어쩌내

참고로 본인바이크는 올초에 뽑은  cbr500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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