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학기엔 참 바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아침엔 학교, 저녁엔 알바, 집에 가면 밤 11시... 알바 쉬는 날이나 주말엔 못했던 공부랑 과제... 그런데도 교통비랑 점심값에 엄마 생활비 보태드리면 남는 돈은 별로 없더라고요.
예쁜 옷 입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알바비로 여행도 가는 친구들 보면 솔직히 서글프기도 했었네요.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장학금 받으니까, 열심히 했던 걸 누군가 알아준 것 같아서 참 기뻐요.
음 그리고..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
작년처럼 축하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이런 날 약속도 없이 알바나 가는 건 좀 쓸쓸하지만... ㅠㅠ 그래도 미역국이 맛있게 끓여져서 좋네요ㅎㅎ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