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국당까지 추경심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언론들의 반응이 재밌습니다.
우원식을 띄웁니다.
그의 뚝심(?)과 협상력(?!)을 높이 산다며 말이죠.
여당에 대한 보기 드문 칭찬...
기사의 리플들도 묘합니다.
우원식을 칭찬하는 몇몇 아이디들이
전에는 추미애와 민주당의 행보를 까내리기 바빴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좋아하고 원한다면, 우리는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들이 갖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들은 민주당 내 우원식의 입지를 넓히려 합니다.
추미애의 민주당보다 우원식의 민주당이
상대로서는 만만하다는 판단이겠죠.
또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추미애를 약화시켜
민주당이 구심점을 잃고 분열하여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싣는 것을 막으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약한 고리를 찾고 분열시켜 각개격파를 노립니다.
문재인 정부의 한 축인 민주당을 각개격파하기 위해
그들이 찾아낸 약한 고리가 우원식 아닐까요?
그들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강한 고리 역할을 했던 추미애 대신
우원식이란 느슨한 고리로 바꿔끼웠으면 하는 것이지요.
언제든 때가 오면 느슨한 고리를 끊어버리고
문재인 정부를 고립시키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