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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남기기/ 어제밤에 난 여러 사람들과 함께 했지../꼬다리하소연
게시물ID : mabinogi_106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몬스토첼로
추천 : 10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2/25 12:57:20
mabinogi_2015_02_24_005.jpg
 
mabinogi_2015_02_24_006.jpg
 
뭔가..
가족사진 느낌의 'ㅂ' 스샷이 나왔어요..
사실.. 제가 속한 길드는 소규모 길드인지라..
던광에서 멍타다 보면 자주 이웃인 길드분들과 어울리게 되더라구요..
어제 밤엔 합주고 하고
같이 스샷도 찍고
그러고 놀았네요..
저에게 또 새록새록한 추억이 남았어요
' A'
좀 더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역시..
가까운 이웃부터 도독히 챙기는 맛도 참 즐거움인듯 싶어요..
 
얼마전에 저 혼자만의 배신감을 느끼는 일이 있어서..
랜선인연이라도 참 새로 만들어나가는게 힘들다는걸 새삼 느꼈어요..
 
그분이 스스로 노력도 없이 관심과 도움만 바라다가
결국 길드를 나가셨지만...
뭐 성인이시니까 잘 하시겠죠..
하지만 제가 그분을 영원히 잊지 못할거같아요..
그분이 길드를 나가는건 그분의 선택이기 때문에 별말은 안할래요 할 건덕지도 되지 않구요..
그렇지만 그분이 길드를 나가서 제 지인에게 하소연이랍시고 저희길드분들이 자기를 왕따시기고 무시한다고 개소리 하신건..
정말 평생 잊지 못할꺼에요..
저희길드는 대부분 잠수나 장사, 개인수련 하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길드내에 괴수라 칭해지는 분들도 한손안에 샐 수 있을정도로 적구요..
그외에는 초보이시거나 초보이실때 접으셨다가 다시 복귀하셔서 거의 처음하는 분들이에요,,
때문에 달인작이나 개인업무로 말이 없으실때가 상당히 많아요..
거기다 자기 누렙도 낮고 장비도 갖추어지지 않는 분들이 어떻게 도움을 주시겠어요..
그분이 자기 욕심으로 달인작에만 매달리셔서
길드에 도움만 바라시구..
거의 말하실때도 자기 비하적인 말만 계속 하셨었죠..
거기다 모험가 달인작 하신다고 자본이 갖추어지지 않으신분이 골드스트라이크로 달인작을 하셨다며 돈을 다썼다고 길드에 도움요청을 했다고 저에게 당당하게 너무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런 도움 누가 선듯 해주나요.
제가 너무 과민한걸까요?
그러면서 자꾸 저에게 류트의 순정을 사고싶은데 돈이 없고 던전을 2번정도 돌았는데 아이템이 안나온다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참 이뻐하는 분이였어요..
길드에 들어오셔서 마비를 시작한지 2일 되셨고 자기는 노가다에 자신있어서 달인작을 열심히 할꺼라고..
실제로도 열심히 하긴 하셨죠..
그래서 전 정말 그분을 응원하고 이쁜 옷이나 아이템이 보이면
그분먼저 챙겼어요..
실제로 제가 사드린 아이템 팔라고 하면 마비돈 100만원은 넘을꺼에요..
아무튼..
그분이 하도 우는소리 하시고 길드분들이 무시하는거같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처음엔 좋게 타일렀어요..
길드분들도 바쁘신분들이 많고 장사나 여러 사정이 있을꺼다..
그리고 그분들중엔 초보자도 많다..
그런데도 뭔가 뾰로퉁하더라구요..
제가 그럼 길마님이랑 저랑 너랑 해서 한번 더 카루 돌아보고..
안나오면 내가 주해줄꺼라구 했어요..(근데 사실 저도 제가 사고싶은걸 산후라 돈이 없는 상태였어요...)
길마님께서 1층클리어 통행증으로 2번정도 돌았고.. 결국 나오지 않았죠..
마을에서 어떻게 구해야할지 한숨쉬다가 다행히 이웃길드분이 구하시면 싸게 팔아주신데서..
사서 줬어요..
그리고 다음날인가
모든 달인작을 끝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에게 1:1로 자기 생일이라고 하길레
그러냐고 축하한다 했어요..
그말을 들은 그분의 반응이 참..
그렇더라구요..
갑자기 길드분들이 자길 무시한다..
네..
또 반복이죠..
그러더니 길탈을 생각중이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니가 정 적응을 못하겠고 힘들면 니가 잘 생각해서 해라..
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잠시뒤에 길마님께서 1:1을 주시더라구요..
그분이 탈퇴했는데 혹시 무슨 말없었냐..하고
순간 멍해졌어요..
들어보니 길마님께 말 한마디두 안하구 탈퇴하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동안 이런이런 소리를 들었었다 했더니..
길마님 하시는 말이 자기가 지원해준 템이나 그런것만 해도 100이 넘는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거기다 설날에 AP2배였었기 때문에 길마님께선 환생비약 죄다 구매해서 렙업하고 계셨었는데..
그분이 도움을 요청하길래.. 오죽하면 길마에게 요청했겠나 싶어서 달려가셨다고 합니다..
사실 진짜 저희 길드는 누가 도움요청했을때 깨어있는 분들 계시면 자기가 해결 가능한 분일땐 달려와주세요..
그런데도 저희 길드가 그분을 왕따시키고 도움도 안준걸까요..?
그래서 저희는 계속 이야기를 하다가..
그냥 새해 액땜한 샘 치자하고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예전에 같은 길드였다가 탈퇴한 동생이 있었는데..
당시에 그동생있을때 그분이 길갑하구나서.. 저랑 그동생이랑 그분이랑 스카이프도 하고..
친하게 지냈었어요.. 초보자래서 알려주는것도 많이 알려주고..
암튼 그 동생한테 그런말을 했다더군요
저희 길드사람들이 자기 약하다고 무시했고 왕따시킨다고..
그동생도 길드분위기 아니까 그럴사람들 아니라고 했더니
오빠도 그쪽편드냐고 역성을 냈다더군요..
그말 듣고 제 머리가 참 띵해지더라구요..
참 이뻐한 동생이였는데
탈퇴하고서 인사 안한건 넘어가려 쳤는데..
다른사람한테 길드를 왕따시키는 길드로 만드는것같아서 말이죠..
제가 너무 과민한건가요..
제가 화가 나는게 이상한걸까요..
저 정말 그 이야기 듣고 제가 나쁜버릇 만들어준거같아서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
제가 호구가 된것같구요..
전 같은 길드 식구고 열심히하는 그 모습이 좋아서
아이템도 가져다 주고
돈없어도 류순도 사다주고..
한거였는데 말이죠..
결국 제가 한 모든게 언니 그동안 고마웠어요 길드 여차저차해서 나가요 하는 인사도 못들을 정도로
가치가 없던 일이였던거죠..
하..
진짜..
그냥 오늘까지만 이렇게 털어 놓고..
그분일 마음속에 담아두려구요..
제가 참 (결단이) 쿨한사람인데..
뒤끝은 쩔거든요..
 
 
 
 
mabinogi_2015_02_25_001.jpg

아무튼..
다시 여캐로 돌아가기전..
마지막으로 남캐스샷을.. 남겨야 겠어요..
언제 다시 남캐가 될진 모르겠지만..
아마도..ㅠㅠ 흑흑..
아무튼..지루하고 갑갑한 하소연을 다 읽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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