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베오베가서 어마어마한 추천수를 받았던 <성별 상관없이 써도 좋을것 같은 향수들> 란 글을 보고

어느 향수에 필이 딱 꽂혀서 세뱃돈 받자마자 지른 향수가 오늘 도착했습니당 우하하하ㅏㅎ

제가 지른 향수는 홍차향이 샤랄라 한다는 버버리 더 비트 우먼 이에용

평소 실론티도 홍차도 무지무지하게 좋아하는 홍차덕후로써 지르지 아니할수없는 글이었습니다ㅠㅠ

이제 22살 되는 처자로서 나만의 향수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ㅎㅎ

그런데 살려고 인터넷을 뒤지고있는데 퍼퓸? 오드뚜왈렛? 똑같은 향수인데 뒤에 붙은게 다른거에요

어 뭐지? 다른종류인가? 하고 검색해보니 향수 농도에 따른 차이였어요

퍼퓸>오드 퍼퓸>오드 뚜왈렛>오드 코롱>샤워 코롱 이 순으로 농도가 진하다고 하네요

샤워코롱은 많이 들어봤고 집에도 있는데 향수인지는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

저는 가장 대중적이고 부담없이 5~6시간 정도 향을 지속할 수 있는 오드뚜왈렛으로 주문했어요

두근두근 상자를 열어보니 뽁뽁이로 잘 포장되어 있었어요

50ml로 주문했는데 택배비포함해서 42000원? 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사용기간도 넉넉하구요

디자인도 엄청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괜찮은것같아요 ㅋㅋㅋㅋ

---향수 솔직 후기---

제가 향수를 잘 안써봐서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일단 손목에 뿌려서 향을 가볍게 맡아봤어요

부드러운 약간 엹은 복숭아 아이스티 향?

실론티 향이 난다해서 기대했는데 으음...미묘...

좀더 팔목에 코를 박고 깊게 향을 들이맡았어요

계속 맡다 보니까 실론티 향이 끝에 맴돌드라구요!!!

계속 킁킁되게 하는 마성의 향이에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뭔가..느낌이 차분한 여성어른의 향 같달까..?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부드럽고 은은한 향기 너무 좋아요 ㅠㅠ

제 개인적인 취향 점수는 5점 만점에 4점 드릴게요 ㅋㅋㅋㅋ

좀더 홍차향이 진하게 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아서 아쉬워요 ㅠㅠ

그래도 차분하게 릴렉스 되는 느낌이라 나름 만족스러워요! ㅎㅎ

이거 다 쓰고 나면 좀더 농도가 짙은 오드퍼퓸도 도전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