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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매매주의]형누나분들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게시물ID : car_96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물소유주가꿈
추천 : 1
조회수 : 9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8/03 23: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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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하며 가끔 차게에 이런저런 질문글만 올려서 도움 많이 받아본 유저입니다. 오늘 중고차매매 할때 있었던 일입니다,.
 
바쁘신분들은 마지막에 요약글 읽어주십쇼ㅜㅜ
 
[전후 상황 및 있었던 일]
 
차가 한대 더 필요해서 중고차를 알아보러 가는데 같이 가자며 몇일 전부터 yf 소나타를 알아보며 그 유명한 인천!! 을 같이 동행했습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차리면 안당할 수 있다는 헛된 자신감으로 보무도 당당하게 제 애마 k5(튜닝되어서 자세좀 나옵니다.)를 끌고 갔더랬죠.
 
저 멀리서 악명높은 m파크가 보이더군요. 힘찬 가변배기음을 뿜으며 고객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만나기로한 딜러와 다른 한분(?)를 만났습니다.
 
곧장 문제의 yf소나타 스포츠 모델(13만키로 무사고, s* 엔카, 550만원)을 보여줍니다.(이미 약간의 허위느낌이 있어서 가기전에 다른차 여러대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yf를 처음 본순간....노답이더군요..우선 누군가 타던차 그대로입니다. 그사람 말로는 위탁판매차량이라 안에 짐이 그대로 있다고 하더군요.
 
염주,,, 담배값, 시디, 휴지,,, 잔돈,,,신발,,먹던 커피캔,,,등등
 
아무튼 침착하게 외관부터 살펴봤습니다.
 
못해도 외판 4~5장의 스크래치와 도색벗겨짐, 찍힘등이 보이더군요..
 
딜러가 하는말이 "이게 이차가 이렇게 싼 이유입니다..." 여기까지는 ok입니다. 왜냐면 저도 사람인지라 시세보다 낮은 이유가 분명있을것인데 다행히 사고는 단순교환 뿐이고 큰 사고는 없고 차라리 외판 수리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침착하게 실내 착석후 시동, 옵션, 작동상태등을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1. 선루프가 잘 안열리고 잘 안닫힙니다. (딜러가 하는말이 이거는 수리비가 100이상깨질거다라는 말을함)
2.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가 한쪽모터가 헛돕니다. 당연히 접히지도 않습니다. 반대쪽은 정상작동.
3. 타이어 공기압체크 경고등 떠있음.(이정도야뭐...그냥 정비소에서 충전하면 되니까...)
4. 휠 타이어같은경우 신경을 안쓴게 제가 아는 샾에 저의 사제(te37 블랙유광 타이어 트레드 90이상!!)휠이 고이 잠자고 있었기 때문에 자세히 보지도 않았으며 브레이크 또한 저의 te37휠에 맞는 브램보 4p휠이 전후륜 모두 보유중이었기 때문에 자세히 안봤습니당
 
 
본격적으로 본네트를 열어봤습니다. 우선 13만키로의 위용에 맞게 다행히 벨트는 교체했더군요. 짱짱하니 크랙도없었습니다. 엔진오일 캡색깔또한 무난한정도였죠. 냉각수, 미션오일도 확인했으나 이상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시동 켜놓고 엔진오일캡 열었을 때 연기가 나거나 하지도 않았구요
 
다만 엔진오일 색깔은 좀 짙어서 교체해야겠더군요
 
그 후 간단한 볼트 체결부위 몇군데 확인하고 실내에서 엑셀한번 밟아보고 진동한번 느끼고 크게 특이사항없어서 계약하자고 했습니다.
 
애초에 워낙 싸게나온 매물이다보니 어느정도 뒷돈 들어갈것을 생각했는데 사고차도 아니며, 단순 외판에 사이드미러, 오일 교환정도 견적이면 괜찮겠다 싶었죵
 
그렇게 밖에 나와 담배한개피 피우며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 두분 중의 메인(?)인 사람이 다른분에게 잠깐 사무실 가계시라고 하면서 그분을 배척하려고 하더군요.
 
눈치밥을 많이먹은 저는 당연히 뭔가 할얘기가 있나보다 하며 가만히 있었죠.
 
아무튼 두분중 한분이 들어가시자 그 메인딜러가 저에게 그러더군요 그분은 감시목적으로 자기한테 붙어있는거다라고요 자기도 귀찮아 죽겠다고 하더군요.,
 
아.. 그러세요...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의미심장하게 꺼댄 한마디가 "저차가 싼이유는 따로있다" 라고 합니다.
 
??????? 왜요???
 
"그건 바로 저차는 엔진 부조가 있는차량이다"라는 겁니다.
 
제가 시동켰을 때 잘안켜진것도 아니며 실내에서 엔진진동이 크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확실하냐..정확히 증상이 뭐냐.,, 물어보니
 
"저도 정확한건 모르지만 전차주가 엔진부조의 낌새를 느끼고 자기들한테 위탁을 한거다, 또 지방에서 올라온차인데 차를 운행하기도 겁나서 화물로 탁송보낸거다 그래서 소지품들이 그대로 있는거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급히 제가아는 샵 사장님께 전화를 넣습니다.
 
사장님 제가 이러이러한 상황인데 제가 볼때 엔진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도 않는데 전차주가 엔진부조끼가 있어서 급히 매물을 내놓았다는데 견적이 어느정도나 나올까요??
 
"엔진 미미교환정도면 4짝 다해서 20만원정도면 해볼 수있는데 정확한건 한번 봐야겠네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저는 뻥카구나 라고 확신을 하고 그래도 제가 살께요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동안 커피숖에서 그 메인 딜러와 노가리를 뜯고있었습니다.
 
yf를 성능정검을 보내고 결과 기다리는 동안이요(이때 yf성능점검한다고만 했지 진짜 출고되서 성능장에 들어가는것은 눈으로 못봤습니다.)
 
한참동안 기다리는동안 전화를 받더군요.. 성능지에 엔진부조가 뜨면안되는데 다시한번 봐달라... 성능지상에서 지우고 출고해도되냐.. 뭐 이런이야기를 하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나서 또 한참후에 차에 엔진부조가 떠서 출고하기 어렵다.. 자기들도 차 출고하면 좋은데 출고후에 또 고객한테 전화받아서 클레임 받기 싫다,,차라리 다른차를 알아봐라,,, 자기가 알아봐주겠다,.,엔*차가 원래 시세가 좀 낮은데 100이면 100 다 문제있는차들이다,. 엔*차 말고 전산용차 보여주겠다,.,,
 
후,,, 이때부터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더운날씨에 체력적,정신적으로 지쳤습니다.
 
이때부터 이차저차 보러다니면서 예산이 조금 올라갔습니다. 결국 구매한 차는 라세티프리미어... (10년식 10만키로 사고있음)
 
저는 계약서를 쓰는동안 머뭇거렸습니다... 잘하는짓인가...아,,,저는 딜러에게 자기는 라프 별로다...실내도 그렇고,.,, 사고나서 후회할거같다..
 
적극 이야기 했죠.,., 그렇게 한참을 계약서 앞에두고 씨름한 결과
 
딜러가 제안을 합니다.
 
그럼 일단 라프를 3개월정도 타보고 정 못타겠으면 쓸만한 yf를 추가금만 받고 (취등록세는 작업을 쳐서 추후 다른차를 구매 시 10만원수준의 취등록세만 나오도록) 다른차로 교환해주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이말인 즉슨 일단 라프를 계약을 하고 3개월동안 사고만 없이 타보고 정 마음에 안들면 추가로 차를 사는데 취등록세를 빼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라프가격이 500인데 마음에 안들어서 800짜리 k5를 산다고 하면 300만 더 가지고오면 별도의 취등록세(약 10만원)만 추가로 들게끔 작업을 쳐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말을 듣고 바로 계약을 했지요...
 
물론 추후 맘에안들시 교환에 대한 내용은 a4용지에 별도로 서명을 넣고 작성했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주행다운 주행을 처음 해봤습니다, 약 60km정도 주행했네요
 
1. 차가 잘안나감니다,,, 정말 미친듯이 안나가더군요... 1.6이라 그런건가,,,하,,,정말답답하더군요 제가 막 쏘고 다는 스타일도 아닌데,,,
  1차로는 엄두도 못내고 2,3차로로만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특럭 경차들이 똥X멍을 찔러댑니다... 물론 오르막에서 느리게 간다고 쌍라이트도 몇번 맞았습니다.. 꽤 밟고있는데도 80키로뿐이고 거의 풀악셀 때려야 평지에서 그나마 100키로 언저리 나오네요 ,,, 딱한번 내리막에서 110떴었습니다..ㅎㅎ...
 
2. 허리가 너무 아픕니다.. 가다가 차를 몇번 세워서 시트를 수정을해도 답이없네요...
 
 
결론적으로 너무 차가 실망이네요...저의 불찰이 크지만 ,,, 하아 답답하네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일단 처음 본 yf의 엔진부조가 뻥카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크게 문제없는 차이지만 미끼성으로 내놓은게 아닌가. 괜히 그가격에 팔기 아까워서 다른차 팔려고 그런거 아닌가...의심이 듭니다.
 
차라리 추가금을 조금 더보태서 그 딜러에게 좀 쓸만한 yf를 재 구매하는게 맞는건지,.,, 처음본 yf(엔진부조)를 사서 점검을 보는게 맞는건지...
 
걍 라프를 타는게 맞을지,,,(라프 극혐입니다. 개인적으로)
 
고민이 되네요...
 
 
[요약]
1. 인천매매단지에서 yf스포츠 등급 시세보다 싼가격의 매물을 보러 감.
 
2. 해당 yf소나타는 선루프 수리, 운전석 사이드미러 수리, 기타 외판 수리 몇장 제외하고 큰문제 없어보였음.
 
3. 딜러가 해당 yf는 엔진부조가 있는차라서 싸게 내놓은 것이라고 추가적인 비밀을 말함.(제가볼떈 정상적인 엔진떨림이었음...)
 
4. 성능점검을 맡겼고 맡긴결과 엔진부조가 떴다고 말함(제옆에서 전화통화 하는척(척인지아닌지는모름)을 함. 판매하기 힘들것 같다고 말함.
 
5. 결국 라세티 프리미어를 삼(단, 조건은 3개월동안 타보고 정 맘에 안들면 다른차를 사는데 추가 취등록세는 최소화되도록 작업을 쳐주겠다고함, a4용지에 내용과 서명도 받음)
 
6. 1) 추가금을들여 쓸만한 yf를 산다.
   2) 애초의 엔진부조있다고 하는 yf를 사서 점검을 한다.(엔진부조있다는 내용이 뻥카일 경우)
   3) 라프를 계속탄다...(눈물나네요..)
 
오유분들 ,,,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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