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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짧은 생각.
게시물ID : cook_1415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제길슨
추천 : 1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2/25 20:36:2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발 '김치'에 대한 집착을  버렸으면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한국인의 식단에서 김치는 거의 신성한 성물(聖物)처럼 변질되어서 마치 김치가 아니면 한식이 아니라는 인식까지 생겨 버렸습니다.
김치?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김치만이 한식의 전부는 아니며 김치만이 한식의 대표도 아닙니다.오죽하면 '외국인에게 김치먹이기'란 퍼포먼스(?)가 조롱거리로 전락하기까지 하겠습니까?

물론 김치처럼 자극적인 발효식품도 세계화된 예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어렵고 가능성도 지극히 낮습니다. 중국 요리에서 그 찬란하고 다양한 요리들을 냅두고 취두부나 피딴으로 만든 요리만을 밀고 나가는 것과 뭐가 차이납니까?

그런데도 일부 사람들은 그 과정은 도외시한 채 사람으로 치면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한식의 세계화를 두고 달리기도 아닌 장대 높이뛰기를 시키고 있습니다. 김치만 넘으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로 인해 생기는 것은 마치 김치만이 한식이라 여기고 한국 요리 전체에 대해 생기는 거부감, 그리고 김치에 대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조롱거리, 그리고 인력 및 예산의 낭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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