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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이야기가 나와서... 써보는 멋지게 담배피던 남자.
게시물ID : humorstory_1849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자인간
추천 : 14
조회수 : 80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4/24 09:09:58


임신 중 음식도 잘 못먹고 외식도 잘 못했는데

유득이 닭갈비가 먹고싶어서 동네 닭갈비집을 갔답니다.

저녁시간보다 좀 이르게 갔어요

이유야.. 술 담배... 사람많고... 정신없고... 그러니까 얼른 먹고 나오려구요

자리잡고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남자 두분이 앉으시더라구요

두분이 기분 좋은일이 있으셨는지 목소리도 크고~ 술도 한잔 드시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런데 그분들이 희안하게

계속 밖으로 왔다갔다 하는겁니다.

한분이 갓다오면 또 다른분이 나가시고


전 참.. 특이한분들이라고만 생각하고 얼른 먹고 일어났는데

신랑이 나오면서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는사람인가....뭐지?

했더니


그분들이 들어오시면서 제 배를 보시고서는

담배를 나가서 피우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첨엔 설마~ 했는데

신랑말이 남자들은 저녁에 소주한잔 하면서 담배 무는거 정말 좋아하는데

너 보시고선 한분이 말려서 그리 밖에 나갔다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미리 말했으면 인사라도 드릴것을...

정말 감동 먹었거든요.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일부러 얼굴쪽으로 바람가는 방향으로 연기 내뿜고 웃는

못된 사람들도 있는데.... 

말없이 알아주던 안알아주던 저리 배려해준분도 있다는게....

미리 알았다면 정말 소주라도 한병 계산해드리고 나올껄 싶었어요.




학생들도 마니보고... 이래저래 즐거운 오유인데

요새 담배 이야기로 이래저래 말이 많아서 써봅니다.

담배를 피고 안피고는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어떻게 피느냐가 중요한거 아닌가 싶어서요.


급 생각나서~ 한번 써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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