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든게 평안해요.
예전처럼 말에 쉽게 상처 안 받고 그냥 쉽게 놓아줘야 내가 편할 것들을 쉽게 놓아주게 되었고..
저에 대해 생각 하는 시간이 많고 예전처럼 남들한테 자기비하 같은 말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가 예전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연락 바로 답 안 하면 그거로도 상처 받고
좋아하면서도 나는 저 사람을 좋아 할 자격이 없다면서 안 좋아하려고 스스로 괴롭히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그 사람이 뭘 하던 나랑은 상관 없다고 느껴지고 그냥 예전만큼 열렬히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그 사람 이름을 입에 올리실 때는 뜨끔 뜨끔 막 부끄럽고 보고 싶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저 그렇고 그다지 예전보다 많이 보고 싶지도 않고.. 타인이 도와달라고 요청 할 때는 도와주지만
전에는 항상 도와주려했었거든요. 이제는 그냥 제 스스로를 위해 더 시간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이건 좋은 점 같아요.)
그런데 심장이 마치 고장이 나버린 것 같다고 해야 하나요..? ㅠㅠ 아무튼 그래요..
그냥 아무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누가 저를 공격하면 오히려 웃어 넘기면서 더 잘나게 성공 해서 이겨 줄 생각만 하고 있고..
예전에는 문제가 생겨서 서로 이야기를 안 하면 먼저 살짝 다가가서 사과 했는데 이제는 그러지도 않아요..
(그만큼 제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이면 사과 하는데 이제 웬만한 그저그런 사람은 내가 아쉽냐 니가 아쉽지 하는 마음으로 뚱-하게 있어요..)
저 문제가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