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문화
우리 사회를 좀먹는 최악의 문화
사회생활, 회사, 학교 어디든 이 뼛속깊이 새겨진
이 문화탓에 이 사회가 병들어간다
웃긴건 군대에 가지 않는 여자들이 모인곳에서조차
이런 일명 똥군기를 잡는 곳이 많다는 사실
2. 자식을 소유물로 보는 문화
사실 이건 개인공간없이 다같이 모여살던 가난한 시절의
문화가 그대로 내려온 결과라 볼수있다
비교적 빠르게 내방 내집이 생겨나면서
안좋은 부분만 남은 것이다
이걸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은데
이건 군대문화만큼이나 우리사회의 커다란 문제중 하나이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자기방이 없는 아이는 사회성이 결여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자기방이 있다고해서 끝이 아니다
문을 노크도 없이 벌컥 벌컥열고
전화한번 하면 누구야? 남자야? 여자야? 애인이야?
꼬치꼬치 캐묻기 까지한다
평소엔 관심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집에서 통화를 못하거나 하기싫어하는 이들도 적지않다
사실 교육열로 치면 미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성적 내려갔다고 혼을내고 우리나라 엄마들처럼 극성을 부린다
거기에 대학 학비를 지원해주지 않으면 자기스스로는
돈벌 생각도 안하는 아이들도 많다
다만 자식을 스스로의 주체라고 인정해주고
자식의 사생활을 분명하게 지켜준다
석유 펑펑나고 땅넓은 부국인걸 떠나서
창의적인 생각과 능동적인 일처리는 이부분부터 시작되는게 아닌가 싶다
3. 참으로 쓸데없는 장유유서
몇백년 전만해도
터없이 얘기를 나누는데에
열살정도의 나이차이는 아무런 장벽이 되질 않았다
구한말 계급은 사라졌지만
만민이 평등하다는 생각은
사람들에게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그러니 가장 간단한 방법이 무엇이었겠는가?
바로 나이순으로 세우는것이다
상놈들일수록 이 나이에 따라
치켜세우는게 심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빛나는 수갑으로 싸웠다는 노비들의 문화가 아니겠는가?
우리나라가 바둑 세계 최강인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일본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상급자에게
자신의 수(생각)를 얘기하는것은 꿈도 못꾼다고 한다
그러니 발전이 있겠는가?
반면 우리나라는 수십년의 차이가 나는 선후배 사이에서도
자유롭게 토론하고 연구한다고 하니
노장은 참신한 생각을
신예는 경륜을 배우니
다른 나라는 꿈꾸지도 못할 실력을 갖추게들 되는것이다
허나 한국판 장유유서는 어떤가?
어른이 말하면 무조건 네 라고 하는거야 라는
말도 안되는 주입식 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뭐 이밖에도 문제는 많지만
이 3가지 악습만 버려도 우리나라는
충분히 나아지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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