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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이 소개 및 분양예정 글입니다! (스압!)
게시물ID : animal_96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쓔우웅
추천 : 12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7/24 09:29:52
안녕하세요. 주인님 1냥과 같이 살고있는 집사입니다.
 
회사가 철골구조물 관련된 건설업 회사예요.
17일날 아침에 공장장님이 내려와보라고 하셔서 현장에 갔더니 박스에 아깽이들 5마리가 움직임이 별로 없이 서로 붙어있었어요.
어찌된거냐 여쭤보니 공장 철골자재 쌓아놓은 구석에서 발견해서 박스에 넣어두셨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공장의 현장들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저희는 먼지와 소음이 엄청난데 왜 그곳에 새끼를 낳아놨는지 ..
 
아깽이 발견시 발견장소에서 옮기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당연히 납득 못하셨어요.
공장이 분주하고 위험하고 먼지가 많아서 거기에 둘순 없다고. 그냥 한쪽에 치워두면 어미가 당연히 올거라는 말만 되풀이 하셨구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발견장소에서 이동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어미가 데리러 올수 있으니 다음날까지 만지거나 들여다보거나 하지 않았어요.
사람손을 탈수록 버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엄청 걱정이 됐지만 계속 그 자리에 놔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까지 어미는 오지 않았고 동물병원에 문의해보니 아깽이들은 오래 굶으면 저혈당이 와서 위험하다고 하여 어쩔수 없이 분유를 사서 먹이고 구조하게 됐습니다. 구조라고 하기에도 참 씁슬하네요. 그 자리에 그냥 놔뒀으면 어미가 데리고 갔을텐데..
 
혹시 몰라서 분유 먹일때만 빼고는 늘 어미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아깽이들을 놔뒀지만 소용이 없었기에 지금 현재는 회사에서 4시간마다 눈치보며 수유중이고 퇴근할땐 또 집에 데려가서 수유중입니다.
회사에 계신 많은 분들은 고양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도둑고양이 번식시켜서 뭐하느냐.. 자연의 섭리이니 어미가 오지 않으면 그
냥 죽게 놔둬라.. 이런 말들을 하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서 몰래 수유를 하죠. 제가 데리고 출퇴근하는것도 엄청 탐탁치 않아 하세요.
그러다보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고다에 임보글을 올렸지만 5마리나 되서 선뜻 맡아주신다는 분도 없었구요.
다행히 같은 지역에 사시는 고마우신 분이 2마리를 맡아주셔서 저는 3마리만 케어중입니다.
 
꼬물이들을 케어하는것도 힘이 들지만..제일 큰 걱정은 아무래도 분양입니다. 코숏은 정말 미묘가 아니면 분양이 어려운게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주변에 알아보고 있는데 여의치가 않네요. 지금은 너무 어려 좀 더 커야 분양이 가능하겠지만 혹시라도 오유에 둘째로 들일 예정이신 집사분이나 첫째로 들여 사랑으로 키워주실 집사님들이 있으실까 하여 꼬물이들 소개겸 올려봅니다.
발견 했을때가 생후 10일정도였어요. 지금 보름정도 된걸로 추정하고 있어요.
혼자 살고 있기에 제가 꼬물이들을 잡고 찍을수가 없어서 사진들이 엉망입니다.. 얼굴을 못찍은 꼬물이도 있구요.. 이해해주세요 ㅠㅠ
가끔씩 커가는 사진들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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