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맛있는데 혼자 울고 막 혼자 미워하고 난리났다. 무려 치느님을 (롯데리아 화이어윙 4조각이지만) 앞에 두고서 ㅠㅠ 핸드폰 배경화면에 있는 그이가 괜히 밉구나 ㅠㅠ 유연석은 지금 뭐하려나. 밉다 밉다 밉다... 막 속상하고 그냥 그렇다. 얼른 자야지. 나 정말 열심히 잘 살거야. 꼭 꼭 화이팅
내가 유럽여행 가려고 고생하면서도 돈 모으고 유럽여행 생각만으로 버텨온 것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꿈을 꾸면서 버틸 수 있을거야 난 해낼거야 그리고 미래의 내 아기야 엄마가 꼭 너를 잘 보살필게. 세상의 모든 사랑 너에게 줄게. 엄마가 공부 많이 하고 안정적으로 돈 벌어서 우리 아기 잘 클 수 있도록 엄마도 건강할게!!
나 꼭 책임감 있는 엄마 될거야. 내가 학생때 내동생 밥 차려주고 끼니 챙겨주고 공부 가르쳐주고 했던 것처럼 내 자식한테는 더 잘할거야. 피아노도 가르쳐주고 미술도 가르쳐주고 역사도 가르쳐주고 미술사 가르쳐주고 태권도랑 유도도 가르쳐주고 수영도 가르쳐주고 한글이랑 영어도 가르쳐주고 매일 책 읽어줄거야 내 품에 꼭 안고 잘거야. 아래는 더블베드 위에는 싱글베드짜리 침대를 사서 둘이 살 땐 윗층을 비워두고 애기 낳으면 애기랑 같이 자고 돌아가면서 싱글침대에서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