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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니코니의 일상속 폐해
게시물ID : humorbest_968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md
추천 : 54
조회수 : 6189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1/01 15:45: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01 03:31:28
안녕하세요 철저한 일코를 고수하던 징어입니다

친구는 물론 가족들 모르게 근 4년동안 애니를 파고 있었는데요

그날 갑자기 니코니코니에 꽃혀 각종 패러디를 검색하다 잔게 화근이였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훈훈한 같은반 학생이 물건을 흘리고가는걸 목격

상냥한 동급생 속성을 어필할 기회를 본 저는 니코처럼 활짝 미소를 지으며


이거 니↗꺼니↘꺼니→?

드립을 시전했습니다

아차

친구들사이에서도 개드립으로 유명하던 저는 물흐르듯 나오는 개그본능을 주체하지 못한것이었습니다

3.5초의 무시무시한 정적이 흐른 뒤

급우는 콧김을 살짝 뿜고 "고마웤ㅋ" 하고 갈길을 갔고

징어는 그 자리에 바스라져 사라져갔습니다


아아 주제를 모른 징어의 봄날은 그렇게 영영 가버렸습니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희망따윈 없으니까 럽라나 파러가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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