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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a tea
게시물ID : gomin_968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Jqa
추천 : 1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1/11 03:19:22
친구 놈들한테는 '나 까였다 ㅎㅎ' 웃으면서 말했지만은

속이 다 타들어 가는걸 그냥 견디기가 힘들어서요.



나 남친 있어 눈치 못챘구나?  라고 말하는데

어찌나 표정관리가 안되는지 ㅎㅎ 그 관리 안되는 표정도 다 봤겠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몇달을 내심 좋아라 하고,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줬는데.

나 남친 있다 저 소리 들을때

온몸에 피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혹시 이성으로 좋아하는거면 이제 그만 해라' 같이 들려서...

그동안 얼마나 절 호구처럼 봤을까요 ㅋㅋ 부탁하면 다 들어줬는데 ㅋㅋ



항상 누군가 좋아하게 되면,

나 자신을 다 던져가면서 그렇게 온 힘을 다해서 

널 좋아한다 표현을 확실하게 못해요.

그러다가 거절당하면 제 자존심이 너무 무너질까봐.

그런데 이렇게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하는것도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트릴수 있다는걸 이번에 알았네요.



세상이 저 빼고 다 행복한거 같은 중2병 스런 생각도 많이 들지만,

어쩔수 없죠. 털어 내야지. 지금까지 그래왔던것 처럼.



사람을 좋아한다는건 왜이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아니,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절 좋아하는게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인가요.



오늘은 좋은꿈 꾸긴 글렀네요 ㅎㅎ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좀 좋아지길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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