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바로 그 미려한 외관으로 수집가들이 탐내기로 유명한 콜트 피스메이커입니다. 1873년에 미 기병대의 제
식 권총으로 지정된 이래 생산이 종료될때까지 총 37만 정이 만들어졌다는 점만 보아도 서부시대를 대표하
는 권총이지요. 원래 정식명칭은 "콜트 싱글액션 아미" 이지만 당시 이권총을 소유한 장군들 중에 남북전쟁
을 종식시키는데 큰 공을 세운 사람이 많았으므로 "피스메이커" 라는 별칭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의 총잡이들이 즐겨 사용한 탓에 서부영화를 보면 이 녀석을 심심찮게 볼 수 있죠. 2차 대전때의 미국
의 명장으로 이름 높은 조지 패튼은 이 권총을 특히 좋아해서 상아 손잡이를 달고 도금한 콜트 피스메이커
를 두 자루나 지니고 다녔다고 합니다. 오늘날 이 권총은 1 만불 이상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