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인상되었다
이번 정부는 단호하게도 임기내에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곳곳에서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지만
여론은 이미 자영업자의 편이 아니다.
흔한 예로 한 사장이 나는 일요일없이 7일 내내 일하고
알바비 200씩 주고나니 내 실수령액은 150만원이더라..
라고 하니
그러면 접으세요.. 이다. 경쟁력이 없으니..
솔직히 맞다고 생각한다.
저가의 노동력에 기대어..
24시간 영업장을 돌리고..
가격상승 압박이 있는데도 오히려 영업시간을 늘려서 가격인상압박을 이겨내는..
이건 잘못된것이 맞다.
사실 저가의 노동력때문에 자영업이 무한 경쟁의 루프를 타게된 원인도 있다.
버틸수 없다면 접어야 하는거다.
남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나의 부를 채우면 안되는것이다.
남의 노동력에 대한 정당한 지불을 했을때 내 생계가 곤란하다면
노동력을 줄이던가.. 아니면 내 사업의 방향이 잘못된것이다.
안되면 접던가..
24시간영업을 하지말던가..
노동을 그냥 무료서비스로 제공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는거다.
그렇다면 나는 소비자에게 묻고 싶다.
소비자들은 최저임금 1만원시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가...
최저임금 1만원의 취지는..
사람답게 살고싶은 최소한의 권리.. 노동력의 가치를 인정받는..
쉽게 말해 노동력을 똥으로 보지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본적 있는가?
왜 짜장면은 배달이나 가서먹나 가격이 똑같은지...
편의점은 24시간 영업하는데 심야에 가도 가격은 똑같은지..
편의점에서 택배도 찾아갈수 있는데 그걸 보관하는 비용은 왜 무료인지..
피자배달은 가서먹나 배달이나.. 오히려 배달이 더 싼경우가 있는지..
슈퍼에서 3만원..혹은 5만원이상 결재시 왜 배달이 무료인지..
왜 그럴까.. 여기엔 모두 노동력이 다 들어가는데..
상술? 상술맞다.. 노동력을 무료서비스로 제공하는 상술..
그러면 소비자는 이제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는지 묻고 싶다.
배달에는 당연 배달비를 지불해야하고..
편의점에서 택배보관서비스를 하면 보관료를 지불하고
심야 편의점에서 심야 봉사료를 지불하고..
슈퍼에서 물건사고 배달의뢰하면 kg당 얼마의 배달비를 지불하고..
물건값.. 재화값에 다 포함되어 있는거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노동력이 똥이 된것이다. 노동력은 무료서비스라고 생각하니까..
자신의 노동가치가 중요하다면.. 남의 노동가치도 존중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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