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이런 일로 동물 게시판에 첫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현재 저희 회사 이사님께서 마련해주신 오피스텔에서 살면서 일을 하고 있는 회사원인데요,
이번에 사장님 부부가 지방으로 장기간 출타하실 일이 있으셔서
그 댁에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잠시 맡게 되었습니다.
견종은 제목과 같은 포메라니안이구요.
털은 최근에 미용을 좀 해서 전체적으로 짧네요.
성격이 엄청나게 활달하고 낯도 안 가리고 배변훈련도 되어 있고
"앉어" "기다려" "이리와" 정도의 말은 식별할 수 있는 훈련 수준인데,
문제는 제가 한 번도 애완견을 길러본 적이 없다보니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오피스텔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원룸 수준으로 좁은데다,
2~3일 정도라고는 하지만 요즘같이 더운 계절에 이런 좁은 공간에 가둬놓는 것도
강아지 입장에서는 스트레스일 것 같네요.
한쪽 발이 좀 불편한 아이라 활달하긴 하지만 산책은 좀 힘들 것 같기도 해서
최대한 장난감으로 놀아주고는 있지만...
사람이 먹는 음식은 절대 먹이지 않는다는 것과, 정해진 시각에 음식을 주고
물은 필요할 때 수시로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는데
나머지는 전혀 문외한이라서요.
방 안 온도는 어느 정도가 좋은지,
포메라니안이라는 견종의 특성상 따로 조심해야 할 것은 있는지 등등을
최대한 알아두고 싶습니다.
오늘 저녁이 지나면 이틀 정도 뿐이겠지만
최대한 이 녀석과 잘 지내다 보내고 싶네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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