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 봤을때는 흰/금으로 보였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결론을 내리기가 힘든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흰/금 검/파 로 의견이 양분되는 이유를 분석해 봤습니다.
사진상의 색상을 분석할때 인간은 자동적으로 색온도를 보정하여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카메라로는 시퍼렇거나 시뻘겋게 나오는 환경에서도 사람은 어느정도 색상을 구분하여 인식합니다
일반적으로 색온도는 노랑<->파랑 사이에서 변화하게 되어있고 그것이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원본 사진입니다.
전체적인 배경 조명색은 노르스름한데 반해 매장에서의 형광등은 파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배경색부터 혼재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는 해당 드레스의 색온도를 푸르스름한 상태로 인지할수도 있고 아니면 누르끼리한 톤이 도는 상태로 인지할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벽녘의 색상으로 우리가 인지하는 푸른 톤을 빼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흰금으로 인식하기 더 쉬워졌습니다.
흰/금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이렇게 인식하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배경이 지나치게 누르스름해졌습니다.
이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그래서 들었는데요...
전체적인 배경톤을 중립으로 보이도록 푸른톤을 추가해보고 노란톤을 빼봅니다.
파/검 과 비슷해졌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설득력이 강한 이유는 왼쪽 아래 배경 무늬천 색상 때문입니다.
저것은 원본에서도 저는 분명하게 흰검으로 인식됩니다. (당연히 색온도가 노란곳에 있는게 확실하기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보정이 옳다고 생각하구요.
그래도 드레스가 받는 조명이 확실하지 않아서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럴경우에 원본 흰색 부분에 누리끼리한톤이 없는 것이 의아한데...
이경우 해당 드레스가 통로의 노란 빛과 함께 반대쪽 형광등빛을 받고 있어서 그렇다는게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결론.
드레스 기준으로 색온도 보정하면 흰/금이 되고
배경색 기준으로 색온도 보정하면 파/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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