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박주영은 비로소 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섰을 뿐”이라며 “단순히 이적했다고 발탁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 만큼의 훌륭한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원칙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에 박주영과 통화를 했다. 박주영이 소속팀 경기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대표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대표를 향한) 본인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단호했다. 원칙을 고수했다. "원칙은 상황마다 바뀌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합류하는 박주영(29, 왓포드)이 또 다시 결장했다.
박주영은 첫 선발로 나서 61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슈팅은 한 개도 해내지 못했다. 패스에 무게를 두며 움직였지만 정작 자신에게 필요했던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후반 16분 마티아스 라네기에와 교체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