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올시즌 강민호의 페이스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는것은 다들 공감하실텐데

그냥 올 시즌 75억 연봉값한다, 이름값 한다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KBO 역사에 남을 시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 시즌 절반도 안온 상황이라 언제 페이스가 뚝뚝 떨어질지 모르지만요

 

 

우선 현재 강민호의 6월 10길 경기까지의 기록은

타율 0.358, 홈런 21, 타점 56, 출루율 0.472, 장타율 0.771, OPS 1.243입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은 시즌이 끝으로 향하면서 점점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역대 포수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은 갱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포수 단일시즌 최다홈런은 박경완의 40홈런,

역대 포수 단일시즌 최다타점은 조인성의 107타점이며

 

롯데가 5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44경기 종료후 산술적인 홈런수는 51.2개입니다. 128경기 기준으로는 45.5개네요

타점의 경우 산술적으로 136.6타점이 가능하며 128경기 기준으로는 121.5타점입니다

이른 설레발일지는 모르곘으나 적어도 이 두 부문은 후반기에 부상이나 극단적인 장기 슬럼프가 오지않는다면 충분히 갱신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어려워보이지만 타율도 가능성이 있는데, 기존 포수 최고 타율은 87년 이만수의 0.344입니다.

현재 0.358이니 하반기 타율 하락을 감안해도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만일 이 기록을 깬다면 거의 30년만의 포수 최고기록입니다

 

아쉽게도 KBO사이트에서는 은퇴선수의 장타율, 출루율을 제공하지않아 출-장-OPS는 확인할 수 없었으나

위 기록들을 갱신한다면 이 스탯들은 당연히 따라오게 될것으로 보이구요.

 

 

 

한마디로, 올시즌 강민호는 어쩌면 한국프로야구 34년 포수의 타격기록을 단 한시즌에 갈아치울 수도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