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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단, 예물 다들 어떻게 하셨나요?
게시물ID : wedlock_9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ealousy1013
추천 : 2
조회수 : 295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8/09 12: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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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월 21일 식을 올리게 된 예비신부입니다.

결혼날짜가 임박했지만 저희는 식 준비와 예단, 예물 등으로 많이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ㅠㅠ

예비신랑은 현재 어머님 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월급을 받고있습니다 (월200)

전 결혼준비와 다른 사정으로인해 맞물려서 현재 일을 쉬고있는 상태이구요.


현재 저희는 집부터 마련 뒤 가구를 채워서 먼저 같이 살고있는 상황이구요(양가 허락 후 상견례 끝남)

집같은 경우에는 1억5천6백의 자가형태로 구입 한 도시형 주상복합인데

들어올 때 이미 서비스 품목으로 티비, 냉장고, 에어컨, 비데, 인덕션이 있던 상태라

나머지 가구를 채우는데는 300으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친정에서 해주심)

집은 은행대출과 예비신랑의 신용대출로 1억2천9백을 마련 한 뒤

모자란 3000과 처음 계약은 1천5백6십만원은 시댁에서 해주셨고 (빌려주신다고 했으나, 못받을 돈으로 생각하고 해주신다함)

어머님께서 2년동안 대출상환건을 도와주시기로 한 상태입니다 (월90씩 나갑니다)


처음에 빚때문에 너무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서 저희가 사네, 못사네

결혼을 하네, 마네 하면서 마찰이 많았고 

그 부분은 지켜보시던 시어머님이 2년동안 은행대출에 관해서 도와주신다고 했던거구요.

(저희가 먼저 손벌리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 후에 집문제가 정리가 되었지만 둘다 모은돈도 없었고

더군다나 저희 친정이 힘든상태라 예단, 예물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서

식을 미루자고 했지만 양가에서 너무 강력하게 하셔서 

한참을 싸우다가 그럼 예단, 예물이 없는 형태로 반지만 간단히 하고 식만 올리고 살자 라고 얘기가 끝난 상태입니다.

저희도 그렇게 알고 있었구요.


헌제 이제 문제는 오늘 저희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500을 보내주신다며 아무말없이 그냥 어머니가 보내라고 전하며 시어머님께 송금하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사돈댁 옷은 해입으셔야 하지 않으시겠냐

우리집 능력이 이것밖에 안되어서 이정도밖에는 못해드리지만 이거라도 해드려야지 

친정 부모님 도리를 하는거라면서 그래야지 마음이 편하시다고 합니다

어차피 500을 드려도 어느정도는 돌아오게 되있는거다

엄마가 먼저 보내서 드리면 사돈댁에서도 기별이 있으실거다 라고 하시는데


전 갑자기 무슨 말이냐, 다 생략하기로 얘기 끝난상태에서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 했구요

그래도 저희 어머니는 부모로써 사돈댁에 할 도리는 해야되는게 맞는거고

그래야지 부모님 마음이 편하시니 아무말말고 보내라곤 하시는데

제 입장은 그렇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이 집도, 시어머님과 집구경만 잠깐 하자라는 상태에서

갑자기 뜬금포로 계약하게 된거고 (말리지못한 제 책임도 물론 있는건 압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일이 커져서 그렇게 투닥거리는거 봤으면서 엄마가 또 일을 키우고 있는거냐고

엄마가 그래버리면 시댁쪽에서도 뭐라도 해주셔야 된다는 부담스러운 마음에 일이 커지지 않겠냐고

그냥 간단히 반지하나만 하고 살면 되는거지 왜그러냐고 하지만

저희 부모님 입장은 강경하십니다. 그래도 이게 맞는거라고.


전 솔직히 이해할수도 없고, 예비신랑도 얼떨떨하니 얘기가 다 끝난거 아니였냐

갑자기 무슨말이냐 하는 입장이구요

또 부모님 생각대로 휘둘리는 것 같아서 솔직히 말하면

결혼 다 접고 그냥 둘이 도망가서 살래. 라고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오유분들은 예단, 예물 어떻게 하셨는지요

둘다 결혼이 처음이고 양가의 장녀, 장남들인지라 부모님들께서도 처음 보내시는거고 해서

솔직히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뭐가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뭐가 틀린건지도 모르겠고..

다들 어떻게 하셨는지 그리고 저희 부모님 말씀이 맞는건지

오유 유저분들의 생각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출처 혼돈의 결혼준비 속 멘붕에 빠져있는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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