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진지 간부 빅엿 먹이기
중대에 중사가 딱 둘이 있습니다.
김중사 박중사
근데 박중사는 통신반장인데
장기가 확정된 뺀질이고
김중사는 장기가 안된 돼지새끼죠..
맨날 애들 부식으로 올라오는 라면
건빵 맛스타..
다 지가 처먹음..
교육시간도 간부가 해야하는데
미친놈이 병장만 시킴...
당직근무도 안서고 그냥 자빠져잠..
자기가 진지장이라는 이유로 근무도 지맘대로 짜고..
개판오분전임..
그래놓고 대대장이나 중대장 뜬다하면
근무하는척...
중간에 가끔 신병 교육 확인했는데
안되있으면 상병 갈굼..
진짜 개갈굼
미친듯이 갈굼
쌍팔년도처럼 갈굼......
아무튼 이놈을 빅엿 먹인 이유가..
휴가든 뭐든 갈라면 일단 대대로 내려가서 갑니다.
근데 중간에 다른진지도 있으니 들려서 들려서 다 데리고 가는데
마침 이놈진지를 들렸네요.
근데 미친놈이 언제봤다고
반말..은 뭐 할수 있지.
근데 개새끼야 소새끼야 조또빠져서 모자창은 왜이러냐
이게 전투복 다린거냐...
전투화는 광이 이게 다냐며 밟기까지..
...........개빡...
그래놓고 닷지타고 갈라는데
뒤에 메달려서
"야 올때 잡지좀 사와 맥심이랑 스파크 그리고 과자도좀 보내고 여기로. 주소 알지? 생긴게 고문관이면 하는짓이라도 이뻐야지 안그래?"
............
시발럼이....
그때가 일병 정기휴가 였습니다.
일병짝대기 들고
안양역에서 수원역
수원역에서 버스타고
55사단으로 갔습니다.(아버지부대)
인사는 드려야하니..(용돈도 받을겸...ㅎㅎ)
대충 위병소 통과하고 들어가서
인사만하고 나올려다가
급 생각나더군요.
이 개자식이 시킨거
그래서 다음날 맥심 스파크 월별로 싹 사다가
아부지한테 가져가서
"아부지 피엑스 과자가 싸니까 여기서 좀 사서 부대로 보낼께요"
"애냐 아직도 과자먹게"
"피엑스가 없어요"
"........뭐.. 사봐 사고 아부지 이름으로 달아놔"
과사 막 사와서
박스에 포장하는 순간
맥심과 스파크를 촤르르르르륵
아부지왈
"야이새끼야 이런거 반입하면 안되는거 몰라?"
"이거 우리 옆진지 진지장이 시킨건데요"
"어떤 얼빠진새끼가 그딴걸 사병한테 시키나?"
"그놈이요"
"그놈이름이 뭐야"
이름을 댄순간
그 제가 입대할때 준위 반장하나 있다했자나요?
(몇몇몇몇 화 전에)
그분께 전화해서
"너네 임마 애새끼들 관리 어떻게 하길래 간부라는 새끼가 사병한테 불온서적을 들여오라하나!?"
"이새끼들이 정신못차리고 야 x준위 내 아들이 아니래도 사병월급 얼마 받는다고 그런거 시키냐고!"
"정신못차리고 너네 대대장 전화번호 불러"
결론 : 장기 빠염. 저 전역하고 두달뒤에 전역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술도 자격증도 없이 짬밥먹고 돼지처럼 살찐상태로 전역
안녕 니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