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립 충x대학교 경영대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오늘 너무도 황당한 이야기를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저의 사적인 생각이 많이 담겨있을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그 황당한 이야기는 경영대를 사회대에 병합시키겠다는 것! 입니다. 더욱더 황당한것은 벌써 상당부분 진행되었고 일주일 뒤면 완전히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경영대의 교수들과 학생들은 그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오늘에서 야 알게 된것입니다. 제가 들은 자초지종은 이렇습니다. 국립대는 정부로부터 공대에 막대한 지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부에서 개혁하라는 압박을 받으면서 개혁을 하지 못한 국립대는 공대에 막대한 지원을 계속 받는데 문제가 생길 위험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리 충x대학교에서 생각해낸것이 x남대학교와 충x대학교의 통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학생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 되어 버렸습니다. 어떻게든 학교측에서는 개혁했다는 것을 정부에 보여줘야 했기에 궁여지책으로 생각한것이 사회대에 경영대를 병합시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어이없는 짓인 것입니다. 사회대와 경영대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를뿐만 아니라 취업률에서도 사회대에게는 미안하지만 경영대가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경영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체로 기업에 취직하는것이 목적인데 이 기업이란곳이 경상대와 공대 를 선호하고 사회대는 거부한다는 것 입니다. 사회대는 사회대 나름대로의 배우는것이 있을것이고 그에따라 취직자리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경영대에 있는 경영학부와 국제경영 경영정보시스템학부는 기업에 취직을 목표로 배우고 있는데 사회대로 바뀐다는것은 그 목표를 완전 묵살시켜버리겠다는것과 다를바가 없는것 입니다. 어떤분은 상황이야 어떻게 되는 취직은 자기 노력 여하가 아니겠느냐 하시는 분도 있을것 입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십시오. 강이 있습니다 그 강을 건너야 하는데 다리를 통해 건너가는 방법과 다리 밑으로 강물을 헤쳐가는 방법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떠한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더욱더 화가나는것은 총장과 그 측근들이 이 사실을 경영대 몰래 진행했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비밀리에 진행을 하다가 방학이 되어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으로 각자 되돌아갈 시기에 '통보'했다는 것 입니다. 학생들이 모이기 힘든 시점에 말이죠...
경영대 학생으로서 너무 억울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많은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