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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여잔데 저는 남자에요 휴..제발 조언좀
게시물ID : gomin_970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dta
추천 : 15
조회수 : 4658회
댓글수 : 152개
등록시간 : 2014/01/13 00:56:09
 
항상 어릴때부터 남자애들하고만 놀았어요... 같이 주먹싸움도 하고 졸라맨 만화도 그리고
축구하고 술래잡기하고 ㅋㅋ..
초등학교 4학년즘 되니까 남자애들이 띠돌렸어요..여자랑은 안놀거라면서..
여자애들도 저를보고 이상하다고 손가락질 했어요.. 항상 여자애들 별명 부르면서 놀리고
툭 건드리고 도망가고 그럼 여자애들은 쫒으로오고 때리고 이런게 재밌고 즐거웠었던것 같아요
항상 학교마치면 놀이터가서 옥상탈출 하면서 탑블레이드 하고  영원히 이럴줄 알았던것 같아요 ㅎㅎ
중학생땐 여중이었는데 교복치마를 너무입기싫어서 바지를 입었어요 그건 괜찮았는데
여름하복은 치마뿐이라 항상 체육복 바지를 입고 체육샘이 없는 새벽 7시까지 학교에
등교했어요..학교에서도 애들이 저보고 남자애 라고 그랬어요
근데저는 그게 좋았엇어요 여자인건 너무 싫으니까요. ..
애들이 체육복을 갈아입을땐 제가 너무 창피해서 교실밖에 나가있었어요
중2때인가 마법을 처음 했았는데 지금 나이가 23살인데 아직 그날이면
수치스럽고 죽어버리고싶어요 내가 이걸한다는게 너무 쪽팔려서 숨고싶고.. 남한테는
지금까지 몸이안좋아서 월경 안한다고 이야기해요 철저하게 숨기고요...
고등학생때 반에서 제일 이쁘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첫눈에 반했어요
그러다가 사귀게 되었어요 저의 열렬한 구애(?) 때문에 벌써
5년이 넘었네요 ㅎㅎ 영원히 지켜줄겁니다
제가 가끔 힘이 든것은 전 고작 키 160에 몸무개가 50도 채 되지않아요
원하는만큼 안커서 괴롭다고 해야하나.... 다른 친구들은
덩치도 커지고 키도커지고 멋지고 늠름한 남자가 됬는데 저는 너무 약해빠졌네요...
지나가는 남자들을 볼때 자괴감이 들고 이 약해빠진 몸뚬아리로 내여자하나 지켜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목욕을할 때 ㅅㄱ 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옷은 남자옷을 입구요 항상 큰 사이즈를 입습니다 ㅠㅠ
딱맞는 옷을 입으면 가슴이 티가나서 너무 창피해서 밖을 못 다니거든요 ㅠㅠ..
압박브라사서 최대한 안보이게하려고 허리도 굽히고 다니다보니
허리도 굽은것 같네요 ㅠㅠ
오늘 집에서 엄마가 밥을 해주셔서 먹은후에 치우려고 하니 아빠가
너가 여자니까 접시같은거 엄마한테 갖다주고 같이 치워 하는대
아빠한테 아빠 내가먹은거 내가치우는건 당연한 거지만 앞에
여자니까 이런말좀 하지말아줘 ㅠㅠ 듣기너무 거북해ㅐ
하니까 삐져서 저랑 말도 안합니다 ㅠㅠ
엄마는 제가 피부관리도 안하고 치마도 입어본적도없고 매일 남자옷만 입고 다니니
저보고 여자니까 제발 피부관리도하고 치마도입고 여성스럽게 하고 다니라는데
저보고 비정상이라고 니또래애들보면 얼마나꾸미는데 너랑다니기 창피해 죽겟다고
이야기하는데 좀 울컥했네요 ㅠㅠ 저도 맘이 안좋네요...
누군가 제몸에 제대로 태어났으면 이몸을 더 사랑해주고 꾸며줄 멋진 여성분이
있을건데.... 키도작아도 되고 장애인이어도 좋으니 남자가되고싶어요 진짜 제발
ㅠㅠ
친했던 남자인 친구가 같이 둘이 길을 가다가 제손을 잡았던 적이있는데
표정이 일그러질만큼 싫었어요 .. 제가 남자였으면 손을 잡지 않았겟죠 ...
날 여자로 알고있다는게 너무 싫네요 ...
수술하고 싶다... 하지만 그 수술한 몸뚱이로 이사회에서 내가 책임져야하는 한 여자랑 
평범하게 살아갈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취직도 안될것같고 손가락질 받으면서
짐이되는건 싫거든요 ㅠㅠ.. 아니면 평생
이몸뚱아리안에 갇혀서 평생 이꼴로 살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한숨뿐이
안나옵니다 .... 그냥 답답해서 제 속마음한번 털어놔 봤습니다.......
누군가 제가 점점 지친다는걸 얘기들어줬으면 싶었어요....
간단한 조언이나 아무런 얘기라도 한마디씩 해주실수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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