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t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diaita'와 라틴어의 'diaeta'로 그 의미는
'적절한 음식 섭취를 통해서 조화로운 신체의 발달을 도모하는 생활방식'입니다.
하지만 요즘 다이어트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금지, 제한, 구속의 느낌이 아주 강하죠.
"~를 먹지 말라, ~를 하지 말라. 그럼 살이 빠지리라!" 류의 생각을 바탕으로 다이어트
방법들이 만들어지고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있는데, 이것이 우리가 다이어트를
지속적으로 해나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인 조르주 바타유는 '금지된 것은 금지되었다는
이유만으로 더 큰 욕망을 불러일으킨다'라고 했는데요. 심지어 식욕은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욕구인데 이것을 금지하고 제한한다고 해서 우리가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그 결과는 새해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지인 중에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금지하고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 대신 모든 음식을 먹되 적당량만
섭취하고, 기분 좋은 포만감이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음식이 주는 쾌감과 포만감이 주는 감정적인 보상의 수준이 꽤 높아서 현재 의식
수준에서는 이런 습관을 들이기가 어려우므로, 잠재의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적정량의
음식 섭취와 기분 좋은 포만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