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쿄애니의 팬은 아니지만 중학교 때 접했던 애니메이션 케이온의 배경이 교토의 근처...
(열차타고 1시간 정도를 가는 게 가깝다면) 라서 가보자는 심산으로 다녀왔습니다.
가는 루트는 대충 구글 지도를 참조하시면
교토 역 기준으로 히코네 역으로 가신 뒤, 이후 토요사토 역으로 가는 마을열차를 이용하시면 갈 수 있습니다.
교토에서 히코네까지는 1100엔, 히코네에서 토요사토까지는 470엔 정도가 들었던 것 같네요
토요사토 역까지 도착하셨다면 학교를 찾아 좀 걸어야 하는데, 지도가 없어도 역에서부터 대놓고
이런 거라던가...
이런 거라던가...
이런 거라던가!
하는 식의 안내가 잘 되어있어 절대 못 찾으실 리가 없을 겁니다...
그렇게 한 10분 정도를 걸어가면
...
....
.....
어디선가 본것같다면 당신은 애★게★인!
왔으니 안에도 들어가봐야겠죠?
학교는 총 세 구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왼쪽 중앙 오른쪽 건물이죠
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여러분 우리는 여기서 쿄애니의 미칠듯한 재현도를 볼 수 있습니다!
전 사실 이거 보기전까지만 해도 그냥 토끼같은건 밋밋하니까 넣은 장식정도로만 알고있었는데...
다른 교실이나 하는 곳은 다 잠겨있는 상태라 둘러볼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면 닥치고 메인이벤트 보러가야죠
!!
!!!
!!!!
!!!!!
!!!!!!
찹고했던 다른 블로그의 포스팅에는 거북이가 없었다고 하시던데... 가니까 거북이가 생겨있었습니다.
차려진 음식의 재현도는 마치 장인의 그것과도 같은 모습이었어요
테이프는 틀었으나 소리가 안 나왔다고 합니다.
(본격 라디오 모형설)
근처에는 연습실도 있었는데 다른 분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대중들에게 대여하는 식으로 연습공간을 마련해준다는 것 같습니다.
근처 게시판에는 방명록같은 것들이 잔뜩 있었는데요 이거보고 뭔가 찔렸습니다...
그렇게 제가 덕후라면 뭔가 남기고 와야겠죠?
하지만 전 손이 고자인고로 일행이 남겼다고 합니다.
(그림을 위해 희생된 일본어로 뭐라 써놓으신 일본분께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이짱 마지 카와이데스네
그러고 강당으로 갔다가...
(쓰기가 귀찮은데 환멸했습니다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카페도 운영하고 있길래 카페에도 가봤습니다
전 히키코모리니까 구석을 좋아합니다 구석진 자리로 가볼까요...
....????
....??????????????????
내가 지금 뭘 본거지????????????
님들앜ㅋㅋㅋㅋㅋㅋ
여기 무서워 뭐야... 몰라 젠장 엄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보니 순례를 다녀간 사람들이 놓고 간 것들이라고 하네요 박물관 하나 차려도 될 기세...
심지어 이게 전부 다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더 있어요!!
역시 덕후의 재력은... 근데 난 거지잖아? 안될꺼야 아마...
그리고 나오는 길에서 교장선생님(?) 이었던 걸로 추정되는 사람의 동상도 보고 왔습니다.
정말로 돌아가는 길...
이제 다 봤으니 다음 여행지로 가야되는데...
역으로 갑시다 ㄱㄱ
응....?
엗...?????
이게 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역시 일본! 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예... 뭐 다음은 아시다시피 그냥 도쿄로 바로 가서 사진이 없네요
이상! 케이온 덕후였던 닝겐의 성지순례 뻘글이었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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