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가족은 마당있는 집에서 개(진돗개+풍산개 교배종)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 부터 키웠고, 이제 만 3년정도 된 개들입니다.
저는 직장 때문에 타지생활 중이고
아빠가 오늘 오전에 사진을 보내왔는데 ㅠㅠㅠ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일단 사진을 보시죠 ㅠㅠㅠ
간밤에 목줄이 풀렸었고, 아침에 저렇게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다합니다.
누가(사람이 그런건지, 짐승과 싸우다 그런건지) 저 지경까지 만들어놨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하지만, 짐승과 물어뜯다 다친거라면 입주변에 피범벅이 되어있어야하지 않을까요? ㅠㅠ
왜 피투성이가 된 것일까요?
누가 그런 것 일까요?
어떤 방식으로 때린 것일까요?
같이 추리 좀 해주세요....ㅠ_ㅠ
일단 저희 집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작은 산으로 통하는) 등산로 주변에 집이 위치 해있습니다. -> 주말이면 외부인들이 왕래를 하죠 -> 하지만 한밤 중에 등산을 하진 않죠...
저희는 이 동네로 이사온지 10년차입니다. -> 원래부터 살던 이웃(원주민)들과의 사이도 원만한 편입니다.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ㅠㅠ
최근 저희 골짜기에 새로운 식구가 이사왔습니다. -> 보통 이사오면 떡을 돌리기 마련인데, 이웃집과 소통을 하지 않는 듯 합니다. -> 하지만 그것만으로 의심하기엔......
저희집 개의 성격은...... 그저 전형적인 개입니다.
가끔 제 기운을 주체 못해 목줄이 풀린 적이 있었다는 것..............이 이번 폭행ㅠㅠ 과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누군가의 원한을 샀다거나 하는..
차라리 짐승과 싸우다 저리 되었기를 바랍니다.
씩씩하던 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