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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사달라는 여중딩..
게시물ID : humorstory_185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하셔요
추천 : 12
조회수 : 14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4/26 00:24:39
3년전 한여름에
졸업반(백수)인데 정해진 앞날도 없고.. 
도서관 있다가
머리도 아프고 갑갑해서 집으로 한시간 정도 땡볕에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약간 통통하고 피부는 좋은 중딩이랑 비슷하게생긴 친구랑 둘이서
담배 한갑만 사달라고함..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고 있으니까..
선배가 시킨거라고 못사오면 혼난다고 좀 사달라고함..
그냥 짜증나있는 상탠데.. 
더짜증이남..
그냥 인상 팍 쓰고 가려니 잡으면서 사달라고함..
주위를 보니 저~~기 골목에서 애새키들 몇명이 빼꼼~히 바라보고 있음(좀 험악하게 생긴놈도 있음)
"야 가서 너거 선배 오라캐라"
"아저씨 그냥 사주세요~"
사달라는 말때매 빡돔(아저씨란 말때매 그런건 아님)
"(욕) 니는 내가 (욕) 너거선배 보다 만만하나? (욕) 아...(욕) "
여자애들 인상쓰고 그냥 가려고함..
"어딜가노!" 하면서 가는애를 잡음..
여자애가 갑자기 비명을 지름..
주위사람들이 갑자기 다들 쳐다봄..
대 패닉 상태, 전화기 꺼내서 112에 전화함
딱 세번 울렸는데 진짜 오래 걸린것 같음..
"일일이죠!? 여기 아들이 내한테 담배사달라는데 좀 잡아가세요!!!"
"네?"
"아 요있는 중학생아들이 저기(심부름 시킨 애새키들 있는데)아들이 담배사오라고 시킸다는데
전부좀 잡아가세요!!"
골목에 있는 애들 전부 도망감..
"이 씨발놈들아!!!!!!!!!!"
나한테 잡힌 여자애들은 꺽꺽 울고불고 난리남..
나는 더더욱 패닉상태..
여재애들 놔줌..
애들 울면서 걸어감..
"....순찰 돌겠습니다. 어디시죠?"
위치 말해주고 나도 한 1~2초 있다가 집에감..
어른들도 구경만 하다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다들 자기할일함
나는 당분간 귀가할때 여대생처럼 어두워지면 무조건 버스타고 다님..
걸어서 1시간 거린데...

그냥 오늘 고기집 서빙하는 친구가 그때 그 험악하게 생긴 친구랑 닮아보여서 끄적임..
좀 잘생긴친구 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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