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흔히 말하는 강남엄마
가장이 엄마다 보니 옆에서 챙겨주는 건 하나도 없고
탁아소에 맡기듯 학원에 맡겨지고
좋은 성적에 대한 엄마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공부를 하든 안하든 퇴근한 엄마는 내 얼굴만 보면 꾸중 뿐...
이거해라 저거해라 몇 등은 해야하지 않겠니 등등
따뜻한 말 위로의 말 들은 적 없었고
오히려 돈이 없다, 니가 우리집 희망인데 이따위로 하면 어떡하니, 다른 집 딸이 우리 집 딸이었으면 좋겠다 등등의 말과
감정적인 체벌만 받고 자람
당연히 엄마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은 알 기회가 없었음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그렇게 했던게 엄마의 사랑이란걸 알았지만
글쎄... 난 지금도 엄마의 모든 행동들에 숨이 막혀올 뿐
나를 향한 관심이 나를 정말 사랑해서가 아니라
돈 투자한만큼 돌려받고 싶어서, 프린세스 메이커 하듯이 자신의 생을 즐기는게 아니라 마치 내가 아바타인듯 나만 바라보고 산다는걸 알기 때문에
실제로도 내가 니한테 돈을 투자했으면 그만큼 갚아내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엄마 근데 난 엄마가 그럴때마다 자살하고 엄마도 죽여버리고 싶어
난 애정결핍때문에 모두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사람으로 자랐어
유학때문에 엄마 곁을 떠나 미국에 와있는 지금까지도 다 꼬치꼬치 캐묻는 엄마가
고마운게 아니라 나를 옥죄는 것 같아서 숨이 막혀
제발 이제 그냥 그만했음 좋겠어
나는 엄마 밑에서 사느니 아무런 기대와 지원도 안받고 차라리 창녀가 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