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대학을 지방 국립대로 가게 됬어요 집안 사정도 안좋고 등록금도 싸고 하니까..

그런데 알고보니까 아는 형도 거기를 다니는 중이래요.

그 형은 거기에서 혼자 원룸쓰고 있었는데 저 거기 간다니까 이왕 아는 사이니까 같이 살자고 하더라구요.

원룸 값 얼마 안한다고.. 둘이 나눠서 내니까 한달에 17만원정도씩 내는정도라고 그러길래

그정도는 제가 거기서 벌어서 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그럼 같이 살아요 하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그 형한테 전화가 온게 저랑 같이 살라고 기숙사 신청했던걸 취소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원룸을 다른 곳으로 재계약을 해야되는데 다음주쯤까지 제가 200만원정도 있어야 될거래요.

저는 원룸 월세라고 생각해서 같이 살자고 한건데 ㅜㅜ;; 알고보니까 전세같은 방식이였나봐요

당장 집에 돈도 없고 등록금도 제가 알바해서 보태야 할 참인데 저런 말 들으니까 되게 청천벽력이네요

저땜에 기숙사 취소했다니까 제가 지금 와서 같이 못살겠다고 하는것도 나쁜 짓인거같고..

그렇다고 뭐 뻥치고 떼먹으려는것도 아닌 것 같은게 계약을 저랑 제 부모님이 와서 방을 보고 하라고 그러더라구요;

계약 하고 잔금 얼마드는지 알려주면 절반 자기가 보내주겠다고..

아무튼 지금 뭐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도저히 모르겠네요

원룸 꼭 전세 말고는 없나요?

친구한테 예전에 들어보니까 월세도 있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