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나갔다 들어오다가 위험천만한 상황을 보았습니다. 

각각 좌(전방), 우(후방) 2채널 블랙박스 영상으로 검은색 K3가 정지선 위반, 차선 변경 금지 위반해 좌회전 차선 앞으로 끼어들기를 하며 갑자기 감속하여 뒤 따르던 주행 차선의 차들이 놀란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못된 운전 버릇인가 싶었는데(솔직히 혼자말로 욕도 좀...) 블랙박스 영상들을 가만 살펴보니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 운전자인 듯 보였고 전면과 측면이 아예 틴팅되어 있지 않으며 매우 느리게 좌회전 하는 모습들로 볼 때초보운전자인 듯 하더군요. 아마도 차선 변경 타이밍 놓친 상태에서 반드시 좌회전을 해야하니 냅다 브레이크 밟아서 어정쩡 하게 차선 물고 서버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뒷 차들이 기민하게 반응해서 망정이지 자칫 연쇄 사고가 날뻔한 상황 이었습니다.

도로에서는 그 누구든 대등한 만큼 타인의 무조건적인 배려, '이정도 쯤이야~'하는 무책임함은 초보운전자든 아니든 용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네비게이션이나 아는 길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차 몰고 다니는 것 얼마 돌아간다고 해도 큰 시간 차이가 아니니 긴장하기 보다는 여유있는 운전이기를 바래봅니다....

* 영상은 앞뒤 한 화면 배치 및 구간 자르기, 업로드 등을 거치면서 반복 열화 되어 번호판 구별이 잘 되지 않으므로 특별한 마스킹 처리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