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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한테 견적 짜줄때 저도모르게 제 취향으로 짜주게 되네요
게시물ID : computer_227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cez
추천 : 0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3/01 20:15:24
제 취향인
본체라면 아크릴!
아크릴 하면 부품보는맛!
부품하면 방열판!
방열판 하면 허세어!
거기에 LED!

결국 저도모르게 짜주는 견적보니

ASUS 메인보드
CPU쿨러는 수냉
VGA는 HOF
케이스는 커세어
램도 커세어
파워는 시소닉

덤으로 추천해주는 마우스도 커세어
키보드도 기계식 커세어 k70
마우스 패드도 커세어

짜고보니 가성비 개똥으로 나옵니다
저사양으로 짜본다 해도 그래픽카드도 안박았는데 견적이 80만원

(그래픽도 없는 사무용 80만원에 도달하는 과정)
역시 그래픽카드 안박는다면 ITX로 미니미니하게 가야지!
ITX사이즈인데 랜선 꼽고 그러면 지저분하지! 역시 그러면 메인보드에 자체 무선랜카드, 블루투스 달린거로 해야지!
이왕이면 CPU오버도 되는(정말 불필요하지만) Z97메인보드로 가야지
이왕 그 사양이면 ASUS로 가야지!
이정도 메인보드면 커세어 ITX케이스정도는 써줘야지!(커세어 380T는 ITX케이스지만 막상보면 ITX사이즈가 아님)(심지어 가격은 20만원)
CPU오버할거같으니 비싼 파워는 써줘야지
이런 램에 방열판이 안달렸잖아! 달아줘야지
다 짜고보니 아크릴이 달렸는데 LED를 덜달아줬네? 쿨링은 충분할듯싶지만 일단은 LED쿨러
이정도씩이나 했는데 CPU쿨러가 인텔기본쿨러면 멋이 없지, 비싼 사제쿨러로 가자

하고 짜고보니 80만원대 나왔습니다. 램8GB에 SSD240G i5 정도의 50만원대면 어찌 맞출것같은 스펙인데 말이죠


결국 다 짠건 견적 보관함에 기념으로 장식해두고 정상적인 견적을 다시 짜줍니다


결국 보면 시간낭비같지만
이런 견적을 짜면 행복하니 상관없는거 같습니다
돈만 많으면 커세어, ASUS, 시소닉으로 도배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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