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숙소 앞에서 차를 탔는데 저쪽에서 팬이 걸어오시더라구요. '편지 주시려나 보다'하고 창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불쑥 차 문을 열고 타시는 거예요. 섬뜩했어요. 날 있는 힘껏 잡아서 매니저형이 떼어내려고 했는데 형이 날라가던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종현) "전 일본에서 기차를 타고 스케줄을 가는 길이었어요. 어떤분이 우리 칸으로 오시는데 경호원이 막았죠. 그런데 '정용화의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니까 제지를 안한거에요. 전혀 모르는 분이라 너무 무서웠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분이 우리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분이었어요. 그런 우연이 있나."
(이종현) "아, 하나 더 있어요. 데뷔 초에 숙소에서 혼자 기타를 치면서 연습을 했거든요. 그런데 어떤 부분에서 계속 음이탈이 나는거에요. 아무리해도 잘 안되서 답답해 하고 있는데 장농 뒤에서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순간 깜짝 놀랐는데 문을 열었는데, 어떤 팬분이 도망치면서 '오빠 잘들었어요'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