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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레밍발언 이토록 큰죄인가
게시물ID : sisa_971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방의오유
추천 : 2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24 14:01:06
최악의 물난리 속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이를 비판하는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에 빗대 공분을 산 김학철(충주1) 충북도의원이 24일 SNS를 통해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4용지 11장 분량의 글을 올리고 “(이번 해외연수가) 도민의 세비로 가는 공무였고 예산을 알차게 집행하기 위해 10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나 가축 전염병과 탄핵 정국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고 연수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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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행선지 결정과 관련해 “충북과 지역구인 충주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문화·관광자원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 유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해에도 국외연수를 강행한 잘못이 있지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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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번 연수가 외유로 표현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지방의원이 마치 국회의원처럼 많은 특권을 누리는 집단으로 매도되는 것도 억울했다”며 “저의 소신, 행적, 본질과 다르게 매도하는 언론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저지른 엄청난 잘못을 어느 언론도 자성하지 않는다”며 “사실 보도만 했더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조했을 것이고, 국민적 갈등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론의 보도행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소명 절차도 거치지 않고, 3일 만에 제명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법치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자유한국당의 징계 조치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의원을 제명한) 같은 잣대로 사상 최악의 수해에도 휴가 복귀해서 현장에도 안나가 본 지금 대통령이라 불려지는 분,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데도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휴가 일정에 맞춰 외유 나선 높은 분들, 최악의 가뭄 상황에서 공무로 외유했던 각 단체장도 다 탄핵하고, 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논란이 됐던 ‘레밍’ 발언에 대해서는 “레밍 신드롬, 즉 (사회적) 편승 효과를 말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것을 가지고, 언론들이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의 기사로 확대 재생산했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m.viva100.com/view.php?key=20170724010008703#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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