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를 주문하고 굽기 시작함 조금 익었길래 가위로 자름 갑자기 검은게 묻어있음 뭐지 하고 봤더니 연기나면 빨아먹는 그 길쭉한거에서 시꺼먼국물이 떨어진거 ㅡ ㅡ 주인 불러서 이거 떨어졌다고 했더니 고기 굽고 있는 판위에서 물티슈로 벅벅 닦음 ㅡ ㅡ ㅇㅏ..... 이때 이미 기분 잡침 음식 위로 청소질 ㅡ ㅡ...
두어점쯤 먹고 판 갈아달라고 함 헌판에서 새판으로 고기를 옮기는 식이 아니라 새판과 헌판을 붙여서 휙돌리고 회전하는 형태였음 한지 얼마 안된 분인지 고기가 후두둑 떨어짐....다섯점 정도..
뭐라 말 안하려다가 도저히 기분나빠서 떨어진 만큼만 고기를 새로 달라고 했음 떨어진것만큼 가져다줌 이미 기분은 좋지 않음
밥 두공기 달라고 함 내 밥은 멀쩡 같이 간 친구는 갑자기 인상 찌푸리더니 밥이 쉬었다고 함 냄새 맡아보니 살짝 쉼 평소 같았으면 그냥 내꺼먹엉 그러고 말았을텐데 그 전에 일들이 많아서 도저히 그냥 먹을 수 없어서 새밥 달라고 함 알바생들은 우리가 벨 누를때마다 노심초사하는 눈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