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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의) 분명 그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9712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ging魚
추천 : 25
조회수 : 15341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1/06 09:17: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05 03:32:33
엊그제 오랜만에 친구랑 맥주 한캔씩 마시구 찜
질방 수면실에서 잠들었습니다
졸업작품으로 녹초가 된 저희는 밤낮없이 쪽잠으로 잠을 청하며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극도로 심한 스트레스와 잦은다툼으로 육는 
피곤에 쩌들었던게 망상을 불러온게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찜질방 수면실 제일 어두운 구석을 자리잡고 피곤에 찌들어 그간에 긴장이 풀려서 인지 쓰러지다 시피 잠에 들었습니다
물론 그친구도 저와 쓰러지다 시피 잠에 들었습니다
새벽4시쯤 누군가에게 시달리는 악몽을 꾸며 신음소리를 내고 눈을떳는데
뜨자마자 너무 놀라 수면실에서 끄응...앓는 신음소리를 내며 소리를 약간 질렀습니다
동그랗게 생긴 두상과 동그랗고 짖은 쌍커플 그리고 동그란 코, 1년 이상을 함께한 친구라 생긴모습은 당연하게 각인되어 바로 알아볼 수 있는데 분명 제가 봤던 친구얼굴은 달랐습니다... 제일먼저 보였던게 굉장히 뾰족하고 길며 입술까지 닿을듯한 코와, 저를 매섭게 쳐다보는 부리부리한 눈.. 인간이라 하기에 야위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보이는 이목구비를 갖고있었습니다 친구얼굴을 계속바라보며 5초간 신음소리와 함께 점점 제 얼굴을 찾듯이 돌아왔었습니다
친구는 제가 신음소리를 내자 바로 깨어났다 하지만 분명 제가 눈을떴을때는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구석진 음산한 곳에서 잠들어서 그런건지~ 피로가 누적되 환영을 만든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제가본게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다음부터는 밝은 곳에서 자야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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