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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몇 번 기절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
게시물ID : gomin_971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qZ
추천 : 1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01/13 23:31:02

예 사실은 똥게에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ㅜㅜ 고민이라서 고민게에 왔어요
익명으로도 쓰고 싶었고 해서 고민게에 오긴했지만 예 주된 내용은 변.. 입니다
원래는 똥게에 글 쓰다가 온거니까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 여백의 미 남겨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몇 번 기절했었습니다 두 번인가 세 번인가 그랬었어요
고등학교 때 레퍼토리는 새벽에 배가 아파서 깬다 -> 화장실에 간다 ->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 숨이 막히고 눈앞이 안 보이고 속이 더부룩하고 정신을 못 차린다 -> 일단 어디든 눕고 본다 -> 괜찮아 진다 -> 잔다 이거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이게 좀 바뀌더라구요
새벽에는 안 깨고 쭉 자지만 아침에 샤워할 때 이 증세가 나타납니다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는데 머리를 감을 때 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세안을 할 때면 몸이 좀 이상하네 싶고 바디워시로 몸을 씻으려고 하면 그 때부터 정신이 없어요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1년 동안에 이랬던 적이 3번 있었습니다
이 증세가 나타날 때는 죽을 것 같은데 학교나 학원 때문에 없는 정신력까지도 끌어 올려서 준비 마치고 버스 or 지하철을 타면 힘이 없는 상태로 시간을 보내다가 학교 or 학원에 도착하면 괜찮아집니다

부모님은 많이 걱정하시고 계속 원인이 뭐인것 같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동안은 모르다가 오늘에서야 혹시 똥.. 때문에 아닌가 싶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항상 똥 싸다가 이 증세가 나타났고요 (참고로 전 여잡니다 가녀린 여주인공처럼 픽픽 쓰러지고 싶었어요 변기 위에서 똥 때문에 쓰러지고 싶지 않았단 말입니다)

대학교 입학해서는 원인을 잘 몰랐는데 오늘 머리가 핑 돌아서 일단 화장실에 나와서 방바닥에 누워있는데 배가 너무너무너무 아프더라구요
좀 괜찮아지고 나서 똥을 누니까 온몸에 힘만 없을 뿐 괜찮아 진 것 같구요

문제는 이걸 아무한테도 말을 못하겠다는 겁니다 ㅜㅜ
엄마가 오늘 너 병원 가봐야 되는거 아니냐 한약을 지어서 먹어보자 비타민제를 먹어라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어라 이러시는데 전 제가 아픈 이유가 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걸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ㅜㅜ

그렇다고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이 학생 어디가 아파요? 이러시는데 제가 그 앞에서 아 제가 똥때문에 쓰러지는 것 같아요 ^^ 이러고 싶진 않아요
엄마한테 똥 때문에 쓰러진다고 하면 엄마랑 병원 가서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아 얘가 똥때문에 쓰러집니다 호호 ^^ 이러실테니까 엄마한테도 말을 못합니다

네 다 큰 성인이 아픈 이유 짐작하면서도 말을 못하는게 좀 한심스럽죠 ㅜㅜ
근데 저는 못하겠어요 .. 다른 거 하라면 다 할 수 있겠는데 이건 도저히 못하겠네요

말할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가 그냥 입 다물었습니다
그냥 엄마한테 말씀드려야 할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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