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부정을 춤추듯이 왔다갔다 자신감은 언제부터인지 안보이고
자존감도 발끝에서 올라올 줄 모르고 하루 하루 갈때마다 한심하고
남들은 다 행복해만 보이고 나만 동떨어져있고 흑백이고
나도 웃고 싶고 이젠 더 좋은 색으로 칠하고 싶은데...
어쩌면 나는 이런 내 모습에 익숙해져서 더 궁지로 나를 밀어내는 거 같고
일부러 더 혼자이고 싶고
누굴만나도 어차피 다 똑같은 엔딩이고
힘들어서 술 마시고 싶어도 술도 잘못하고
친구들한테는 아무렇지 않은 척 과장되게 웃는 내가 이젠 너무 싫다